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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쉬업벤처스, 방산·제조 데이터 플랫폼 '모프시스템즈' 투자

글로벌 매출 비중 80% 확대 목표·미국 제조업 재산업화 공략

김우람 기자 기자  2026.01.20 13:2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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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방위 산업·미국 제조업 데이터 통합 플랫폼 개발사 '모프시스템즈(대표 박민규)'가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매쉬업벤처스와 500글로벌로부터 프리시드 투자를 받았다.


20일 스타트업 업계에 따르면 모프시스템즈는 엔터프라이즈 AI 기업이다. 팔란티어 파운드리를 도입한 기업을 대상으로 공급망 데이터와 업무 흐름을 설계한다. 고객사의 업무 맥락에 맞춰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정의하는 '온톨로지 모델' 구축이 핵심이다. 전사적 자원 관리(ERP)·물류·운영 데이터가 실질적인 의사결정으로 이어지도록 데이터 흐름을 설계한다.

기술력은 대규모 물자 이동과 엄격한 추적성이 필요한 군수·방위 산업 환경에서 강점을 발휘한다. 팔란티어 도입 초기 단계의 조직을 위해 향후 확장성까지 고려한 데이터 구조를 제공한다. 고객사는 공급망 규모가 커져도 안정적인 데이터 처리와 고성능 연산 환경을 유지할 수 있다.

창업진의 전문성도 주목받는다. 박민규 대표는 서울대 우주항공공학과를 졸업했다. 육군사관학교 AI 연구원으로 활동하며 방위·공공 영역 AI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구하림 공동창업자는 싱가포르 국립대 기계공학과 출신이다. 두 차례 창업 경험을 바탕으로 현장에서 AI 시스템 구현을 담당한다.

성과는 수치로 나타난다. 창업 첫해 매출의 40%가 미국 시장에서 발생했다. 올해는 미국 매출 비중이 80% 이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최근 매쉬업벤처스 추천으로 팁스(TIPS) 프로그램에 선정됐다. 최대 5억원의 R&D 자금을 확보하며 성장 동력을 마련했다.

박민규 모프시스템즈 대표는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온톨로지 기반 대규모 의사결정 시스템을 구현하겠다"며 "특정 산업에 최적화된 네오클라우드(Neo-Cloud) 인프라 레이어로 확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승국 매쉬업벤처스 파트너는 "미국 재산업화 과정에서 데이터 통합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라며 "모프시스템즈는 독보적인 기술력과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제조·방위 산업의 핵심 문제를 해결할 팀"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