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국투자증권은 20일 하이트진로(000080)에 대해 장기화되고 있는 주류 시장 부진에도 소주는 높은 점유율을 유지 중이며 맥주는 신규 브랜드 런칭 계획이 없는 만큼 국내 주류 시장에서 강도 높은 시장 경쟁이 유발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2만4000원을 유지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하이트진로의 지난해 4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 줄어든 6181억원, 1.7% 성장한 217억원으로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를 20.2% 하회할 전망이다.
비우호적인 업황과 지난해 3분기 추석 가수요 영향으로 4분기에는 소주와 맥주 모두 출고량 증가가 제한적이었던 만큼 고정비 부담이 증가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소주 사업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 상승한 4023억원, 22.6% 감소한 255억원으로 추정했다. 추석 가수요 영향으로 인한 생산량 감소로 고정비 부담이 증가해 수익성도 악화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다만 국내 소주 시장에서 60% 후반대의 높은 점유율을 유지 중이라는 점은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같은 기간 맥주 사업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9.4% 밀린 1621억원, 적자를 이어간 영업손실 15억원으로 내다봤다.
강 연구원은 "맥주 또한 지난해 3분기 추석 가수요 영향으로 4분기 출고량 증가는 제한적이었을 것"이라며 "가격 경쟁력을 갖춘 발포주 '필라이트'의 출고량 증가가 '테라', '켈리' 등 레귤러 맥주의 출고량 감소를 일부 상쇄했겠지만 생산량 감소로 인한 고정비 부담 증가와 및 마케팅 비용 지출로 4분기 흑자 전환 가능성은 낮을 것"이라고 점쳤다.
이와 함께 "올해 연말 이후 베트남 공장 가동 시 해외 매출액 비중 증가를 통해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