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KB증권은 20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에 대해 올해 대형 프로젝트들이 즐비해 전일 지난 18일 대비 21.8%의 상승여력을 확보하고 있는 상태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지상방산과 항공·우주 부문의 실적추정치에 각각의 글로벌 동종기업들(Peers)의 평균 멀티플을 적용해 산정한 영업가치와 투자지분의 가치를 합산한 후 올해 말 예상 순차입금을 감안하는 SOTP(Sum of the Parts) 방법으로 산정, 기존 135만원에서 16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KB증권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0.4% 늘어난 8조2237억원, 12.7% 성장한 1조143억원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컨센서스를 하회할 전망이다.
매출액은 예상치 대비 차이가 크지 않으나 영업이익은 한화필리조선소의 영업손실이 한화시스템을 거쳐 연결실적에 반영되고, 상반기에서 이월된 판매비 약 400억원과 실적호조에 따른 성과급 지급 증가 등으로 컨센서스를 16.2% 하회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지난해에는 다수의 K9 자주포와 천무 다연장로켓 신규수주를 기록했으나 폴란드 천무탄 5조6000억원을 제외하면 각각의 규모가 수천억원 수준에 불과해 아쉬움이 컸다"고 언급했다.
이어 "연말에 예정됐던 루마니아 보병전투차량(IFV) 사업도 현지 사정으로 지연됐다. 하지만 올해는 대형 프로젝트들이 다수 대기하고 있어 다시금 수주 모멘텀이 점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정 연구원은 "우선 총 사업지 2조5000억원 규모의 노르웨이 천무 입찰 결과가 1분기 중 예상되고, 4조원 규모의 루마니아 보병전투차량(IFV) 사업도 2분기 중에는 결론이 날 것"이라며 "현재 독일 라인메탈과 경합 중에 있어 수주 기대감이 높지는 않으나, 그렇기 때문에 수주에 성공할 경우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오히려 클 것"이라고 짚었다.
또한 "4조원~8조원 규모의 폴란드 K9 자주포 3차 이행계약, 총 사업비 6조5000억원의 스페인 자주포 도입 사업 등도 올해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