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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올해 정상화 따른 기업가치 '회복'…"시총 28.5% 규모 엔트로픽 지분 주목"

"올해 연간 주당배당금 2024년 수준으로 복귀…투자자 신뢰 회복 전망"

박기훈 기자 기자  2026.01.20 08:0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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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메리츠증권은 20일 SK텔레콤(017670)에 대해 올해 정상화에 따른 기업가치 회복이 기대되는 가운데, 올해 연간 주당배당금(DPS)은 2024년 수준으로 복귀하며 투자자 신뢰 회복도 전망된다고 평가했다.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SK텔레콤 주가는 지난 19일 종가 기준 전 거래일 대비 7.1% 상승하며 코스피 수익률 1.3%를 상회했다. 주가 상승의 배경은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이하 독파모) 프로젝트 2단계 진출과 엔트로픽 상장 모멘텀 등이다. 

SK텔레콤은 지난 2023년 8월 미국 생성형 AI 기업 엔트로픽에 1억달러를 투자해 2% 내외 지분을 확보했으며, 이후 신주 발행 등으로 2024년 말 기준 지분율 0.7%를 기록했다. 다만 현재 지분율은 소폭 감소했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엔트로픽 기업가치가 최대 3500억달러로 평가되면서 SK텔레콤 지분 가치는 2조6000억원~3조6000억원 규모로 판단되며, 이는 현재 SK텔레콤 시가총액의 20.3~28.5% 수준이다.

정지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정부 독파모 프로젝트 2단계 진출 및 엔트로픽 상장에 따른 주가 상승은 단기 모멘텀에 불과하나, 올해 연간으로 경영 정상화에 따른 실적 및 배당 회복에 주목할 시점"이라고 짚었다.

이어 "지난해 4월 사이버 침해 사고 여파로 동사는 4월부터 7월까지 4개월 동안 번호이동 순감 72만명을 기록했으나, 이후 매월 순증을 지속하며 지난 8월부터 현재까지 번호이동 순증 26만명 기록을 기록했다. 이는 72만명 대비 약 36% 회복한 규모"라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특히, KT가 위약금 면제를 시행한 올해 1월에만 22만명 순증하며 가입자 기반을 빠르게 회복했다"며 "지난해 4분기 배당 미지급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올해 연간 DPS는 2024년 수준으로 복귀하며 투자자 신뢰를 회복할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