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KB증권은 20일 LS일렉트릭(010120)에 대해 예상치를 웃도는 수주 확보를 바탕으로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동시에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61만원에서 6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LS ELECTRIC은 전력기기와 자동화 솔루션을 주력으로 하는 전력·산업 인프라 기업이다. 최근에는 유틸리티향 초고압변압기와 데이터센터향 중저압기기 수주가 확대되며, 글로벌 전력망 투자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증설의 직접적인 수혜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KB증권에 따르면 LS일렉트릭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1조4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4.9% 증가할 전망이다. 다만 영업이익은 중국 자회사 사업 축소와 관련된 일회성 비용 반영으로 1001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6.5%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를 약 12.8% 하회하는 수준이다.
외형 성장세는 유지되고 있다는 평가다. 초고압변압기와 배전반을 중심으로 미국향 매출이 확대되며 분기 매출은 전분기 대비 17.3% 증가할 것으로 분석했다. 반면 관세 부담과 일회성 비용 영향으로 단기 수익성은 다소 제한됐다는 설명이다.
중장기 성장성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전망이 제시됐다. KB증권은 LS일렉트릭이 지난해 4분기에만 약 1조3000억원 규모의 신규 수주를 확보하며 연간 신규 수주 목표치였던 2조9000억원을 크게 상회할 것으로 추정했다.
구체적으로는 신재생 프로젝트향 초고압변압기 공급 계약(4598억원)과 데이터센터향 전력기기 및 배전시스템 공급 계약(1905억원) 등이 포함됐다. 발주처가 다변화되고 있다는 점도 안정적인 성장 요인으로 꼽혔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미국 내 AI 데이터센터 건설 확대와 반도체를 비롯한 제조업 설비 투자 증가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며 "충분한 수주잔고와 생산능력(capa) 확충을 감안할 때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동시에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이어 "전력망 전반에서 견조한 수주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며 "확대된 생산능력과 생산 효율화 효과가 본격 반영되면서 중장기 실적 개선 가시성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