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당대표가 19일 국회 본관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영남인재육성 및 지역발전특별위원회 발대식'에 참석해 "영남의 도약이 대한민국 대전환의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며 영남 지역 인재 육성과 균형 발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
이날 발대식에는 민홍철 위원장을 비롯해 김태선·변성완·허소 수석부위원장이 함께했다. 정 대표는 인사말에서 "당대표 취임 이후 호남발전특위를 출범시킨 데 이어, 그동안 공언해 온 영남 인재 발굴과 영남 발전 구상을 이제 구체적인 성과로 만들기 위해 특위를 공식 출범한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영남의 역사적 의미를 강조했다. 그는 "영남은 산업화를 이끈 주역일 뿐 아니라 부마민주항쟁, 대구 2·28 학생의거, 1946년 10·1 항쟁 등 민주주의 발전에도 결정적 기여를 한 지역"이라며 "낙동강의 기적은 한강의 기적만큼이나 대한민국 경제성장의 중요한 축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노무현·문재인 두 전직 대통령을 배출한 곳 역시 영남"이라며 "산업화의 길에서도, 민주화의 여정에서도 영남은 늘 시대의 전면에서 주인공 역할을 해왔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의 신년사 기조인 ‘대한민국 대전환·대도약’을 언급하며 "그 핵심은 균형 성장과 지방 주도 성장"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방에 대한 과감한 투자를 통해 질적 도약을 이뤄야 하며, 영남이 그 변화의 중심에서 선봉장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정부·당 차원의 지원 계획도 소개했다. 영남 발전을 위한 2026년 국비예산은 △동대구 벤처밸리 △AI 영남 포트 구축(30억 원) △오가노이드 상용화 플랫폼 구축(36억 원) △부산 낙동강 유역 안전한 먹는 물 공급 체계 계획(19억 원) △울산 AI 선박 특화 플랫폼 실증(50억 원) △경남 중소형 조선사 RG 특례보증 지원 확대(705억 원) △경북 취수원 시설 개선(470억 원) △구미 스타트업 필드 구축(24억 원) 등 이다.
당내 인재 등용과 제도 개선 방침도 분명히 했다. 정 대표는 "중요한 당직에 영남 출신 인사들을 적극 배치하겠다는 원칙을 세웠다"며 "이미 이재영 위원장을 민주연구원장으로 임명했고, 전당대회 이후 당대표 지명직 최고위원 2명 중 1명을 영남 인사로 의무화하는 당헌·당규 개정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AI강국위원회 등 주요 기구에도 영남 인사들을 대거 참여시켜 인재 발굴과 육성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또 영남 발전의 핵심 과제로 부울경 메가시티를 지목했다. 정 대표는 "대전·충남, 광주·전남 행정통합 논의의 출발점이 바로 부울경 메가시티"라며 "영남 발전의 출발점이자 핵심 동력인 만큼, 당에서 흔들림 없이 뒷받침해 제대로 순항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정 대표는 "인재 발굴은 정치의 핵심"이라며 "지역 인재가 늘어나야 정치 토양이 바뀌고 지방선거 승리도 가능하다. 영남특위가 지역 인재 발굴과 지역 발전을 추동하는 강력한 동력으로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