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삼성증권은 19일 피에스케이(319660)에 대해 반도체 시설투자비(CAPEX) 확대 수혜와 더불어 지정학 갈등에 따른 점유율 확대 가능성에 기인해 이익 컨센서스의 상향 재개가 가능한 가운데, 베벨 에치(Bevel Etch) 장비 관련 리스크가 완화되며 수주가 확대될수록 밸류에이션 재평가(리레이팅) 여지도 존재해 주목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반도체 업계의 신규 투자(Greenfield)가 본격화됨에 따라 피에스케이의 주력 장비인 드라이 스트립(Dry Strip) 수주 증가가 기대되고 있다.
메모리와 비메모리 업체를 모두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기에 국내 위주의 디램(DRAM) CAPEX는 물론 해외 파운드리 투자 수혜도 향유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미중 갈등은 점유율 확대의 기회라는 분석이다. 현재 감광액 제거기(PR Strip) 시장의 주요 경쟁사는 맷슨 테크놀로지(Mattson Technology)와 나우라 테크놀로지(Naura)로, 모두 중국 기업이다.
미국은 자국에 첨단 제조시설을 확보하려는 가운데, 미국 보조금을 받는 기업에 중국산 장비 구매를 금지하는 법안도 발의된 상태다. 이에 신규 고객사를 확보할 가능성이 존재하며, 이는 이익 컨센서스는 물론 밸류에이션에도 반영될 수 있는 긍정적 요소라는 진단이다.
문준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베벨 에치 장비의 경우, 램리서치와의 법적 리스크가 해소 국면에 있어 침투 확대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베벨 에치는 웨이퍼 가장자리(Bevel)에 불필요하게 증착된 막질을 플라즈마로 세정해 수율을 직접적으로 제고하는 장비"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램리서치가 90% 이상의 점유율로 사실상 시장을 독점 중"이라며 "동사는 2021년 해당 장비 출시 이래 램리서치와의 특허 무효 심판 소송 6건에서 현재까지 4건을 승소(1건은 일부 승소)했다. 대부분 특허들이 2027년~2028년 소멸 예정이므로 고객사가 체감하는 법적 리스크는 사실상 해소 국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실제로 베벨 에치 매출 비중은 2023년 1~2% 수준에서 2024년 10%까지 확대된 바 있다"고 강조했다.
문 연구원은 "동사는 반도체 CAPEX 전망 상향 등 우호적 업황에도 시장을 부진(언더퍼폼)해왔다. 주력 장비인 감광액 제거기이 레거시 장비인 만큼 선단 공정 기여도가 상대적으로 적었으며, 또 특정 업체와의 상관관계보다는 반도체업계 전반의 CAPEX 사이클에 더 크게 영향을 받아왔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다만 지정학 변화에 따른 신규 고객사 확대 기회가 열려 있으며, 베벨 에치 관련 불확실성도 해소되고 있는 만큼 리레이팅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며 "물론 상기 요소들은 단기 실적 컨센서스 상향에도 연결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