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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 높아진 이익 체력 속 올해 실적 개선 '기대'…"크레이튼·발전 추가 개선 주목"

"에너지, 美 전력 용량요금 인상 반영…호텔, 중국인 무비자 관광 증가 등에 이익 증가"

박기훈 기자 기자  2026.01.19 07: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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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KB증권은 19일 DL(000210)에 높아진 이익 체력 속 올해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4만8000원을 유지했다. 

전우재 KB증권 연구원은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는 미국 자회사 크레이튼(Kraton) 안정화와 발전·호텔 개선으로 부진한 석유화학 이익을 상쇄했고, 올해는 크레이튼·발전 추가 개선이 기대된다"며 "현재 주가는 올해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 0.2배, 주가수익비율(P/E) 5.3배"라고 설명했다.

KB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DL의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69% 감소한 334억원이다. 석유화학 비수기이기도 하지만, 원가 가격 하락에 따른 영향으로 케미칼(유가)·크레이튼(미국 부타디엔)에 300억원~500억원 적자가 반영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케미칼의 폴리올레핀 엘라스토머(POE) 사업은 중국과 경쟁이 시작됐으며, 크레이튼은 미국 건설 수요 회복이 필요한 가운데, 카리플렉스(Cariflex)도 아직까지는 신규 설비의 판매량 증가보다는 감가상각 영향이 클 것으로 반영했다. 

DL에너지는 미국 전력가격 상승으로, 글래드(Glad) 호텔은 중국인 관광객 증가로 실적 강세를 내다봤다.

전 연구원은 "올해 영업이익은 지난해 대비 40% 개선된 4490억원으로 추정한다"며 "DL케미칼은 POE 둔화 및 지난해 라이선스 아웃 기저에 감익되지만, 이외 사업부들이 전반적으로 개선되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이어 "올해 에너지 사업부는 미국 전력 용량요금 인상의 온기 반영으로, 호텔 사업부는 중국인 무비자 관광 증가 등으로 호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크레이튼은 적자인 도버(Dover) 공장 구조조정 효과와 지난해 원가 급락 기저 효과 500억원 제거, 카리플렉스는 지난해 증설분 온기 가동에 이익 증가가 예상된다"고 점쳤다.

마지막으로 "올해 예상 이자 비용은 2700억원으로, 영업이익 4000억원 이상부터 사업 레버리지가 발생하게 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