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은 "어업인의 생명은 그 어떤 가치보다 우선한다는 원칙 아래, 어선 안전관리 체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현장에 꼭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노 회장은 지난 16일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 주문진읍에서 열린 강릉어선안전조업국 신청사 이전식 기념사를 통해 이같이 강조하며, 어업인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한 수협의 확고한 의지를 재차 천명했다.
노 회장은 "강릉어선안전조업국은 기상 변화가 잦고 조업 여건이 까다로운 동해안 해역에서 어선들의 안전조업을 책임져 온 핵심 기관"이라며 "이번에 새롭게 문을 연 신청사는 최신 통신설비와 상황관제 시스템, 스마트 안전체험관을 갖춘 동해안 어선 안전관리의 중추 거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수협중앙회는 앞서 어선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를 단계적으로 감축하기 위한 '어선 안전 희망 선포식'을 열고, 새해 첫 업무부터 '안전한 바다' 실현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한 바 있다. 노 회장이 신년사를 통해 강조한 '전국 모든 어업인의 무사안녕'이라는 핵심 경영가치가 이날 다시 한 번 구체적 실천으로 이어진 셈이다.
강릉어선안전조업국은 지난 2008년부터 해양수산부와 수협중앙회가 협력해 강릉·양양 등 강원 중부 해역에서 조업하는 어선의 위치 확인과 사고 예방, 기상특보 및 항행경보 제공 등 안전조업 지원 업무를 수행해왔다. 그러나 기존 시설은 열악한 전파 환경과 모니터링 장비 설치 공간 부족으로 안전관리 기능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수협중앙회는 강릉시 주문진항 항만부지에 연면적 747㎡ 규모의 강릉어선안전조업국을 신축하고 이전을 완료했다. 새 청사에는 상황관제 시스템과 안전조업상황실, 스마트 안전체험관이 구축돼 어선사고 발생 시 보다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이 가능해졌으며, 강원도 어업인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조업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됐다.
수협중앙회는 이번 신청사 이전을 계기로 어업 현장의 안전관리 체계를 한층 강화하고, 현장 중심의 실효성 있는 안전조업 교육을 확대해 어업인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수협중앙회 어선안전조업부를 통해 동해·서해·남해 전역에 총 20개소의 어선안전조업국을 운영 중이다. 이들 기관은 어선 안전조업 지도와 안전교육, 재난안전관리, 연근해 어선 어획실적 관리 등을 수행하며, 사고 발생 시 해양경찰청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신속한 구조활동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