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충남 보령시가 지난 12년간의 시정 성과를 집대성하며, 지속 가능한 미래도시로의 도약을 공식 선언했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16일 보령머드테마파크에서 2026년 신년 언론인 간담회를 열고, 2025년 주요 성과와 함께 2026년 시정 운영 비전을 발표했다. 이날 간담회는 충청남도태권도시범공연단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시정 성과 보고, 향후 시정 방향 제시, 언론인 질의·답변 순으로 진행됐다.
보령시는 지난해 중앙행정기관 표창 18건, 충청남도 표창 30건, 각종 평가 표창 8건 등 총 56건의 기관 표창을 수상하며 역대 최대 기록을 세웠다. 또한 5000억원 이상의 정부예산 확보에 성공하며 시정 사상 처음으로 예산 1조원 시대를 열었다.
보령의 성장 동력은 산업과 관광 전반에서 확인됐다. 제28회 보령머드축제에는 169만명이 방문했으며, △탄소중립모빌리티센터 준공 △웅천산업단지 내 2조원 규모 AI 데이터센터 유치 △관창산단 RE100 설비 보급 등을 통해 약 17조원 규모의 에너지·신산업 기반을 확보했다.
이는 보령을 단순 관광도시를 넘어 에너지·AI 융합 산업도시로 전환시키는 결정적 계기로 평가된다. 의료 분야에서도 의미 있는 변화가 이어졌다. 보령아산병원은 지역응급센터로 격상됐고, 연중무휴 소아외래진료센터가 운영되면서 시민 의료 안전망이 획기적으로 강화됐다.
보령시는 2026년 시정 운영 방향으로 △에너지 그린도시 완성 △해양·내륙 연계 관광산업 육성 △안심 포용도시 조성 △시민행복 인프라 확충 등 네 가지 핵심 축을 제시했다. 먼저 보령에너지재단 설립을 통해 대규모 에너지 사업과 햇빛소득마을 사업을 체계화하고, 웅천산업단지 내 100MW급 AI 데이터센터 조기 가동을 지원해 AI 신성장 산업 도시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관광 분야에서는 해양레저관광거점 조성사업을 본격화하고, 보령호 생태공원 착공, 청천호 내륙관광 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 토정 이지함 기념관 개관과 충청수영 판옥선·선소공원 조성으로 역사·현재·미래가 공존하는 관광도시를 완성한다는 구상이다.
장항선 개량 2단계와 복선전철 사업의 2027년 조기 완공을 추진하고, 보령~대전 간 고속도로 건설 국가계획 반영에도 속도를 낸다. 24시간 분만체계와 365일 소아외래진료센터 운영으로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도시를 구축한다.
골드시티 프로젝트를 비롯해 SBS A&T 미디어파크, 힐링테마파크 조성, 보령스포츠테마파크 에어돔 개장 등을 통해 연중 문화·스포츠가 살아 숨 쉬는 도시를 완성한다는 전략이다. 보령시는 2026년을 민선 8기 마무리이자 지속가능한 보령의 토대를 완성하는 해로 규정하고, 그동안 추진해온 핵심 사업을 차질 없이 완수해 행정 연속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보령시 관계자는 "올해를 민선 8기를 결산하고 지속가능한 보령의 미래를 완성하는 정적 분기점으로 만들겠다"며 "그동안 추진해 온 핵심 사업들을 한 치의 차질도 없이 완결해 흔들림 없는 시정 연속성과 도시 경쟁력을 확실히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보령시의 이번 비전 제시는 지난 12년의 성과를 넘어, 향후 10년을 준비하는 전환점이라는 점에서 지역사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