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신세계프라퍼티, 운용사 측 '센터필드 매각' 추진에 강력 반발

"캡스톤에 집합투자업자 변경 등 대응 방안 검토 요청 예정"

이인영 기자 기자  2026.01.15 14:18:25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신세계프라퍼티가 이지스자산운용의 '센터필드' 매각 추진과 관련해 강력한 반대 입장을 드러냈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최근 이지스자산운용이 운용 중인 '이지스210호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회사'가 보유한 자산인 센터필드 매각을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데 대해 "투자자 보호 측면에서 부적절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세계프라퍼티는 15일 "매각 자체가 독단적으로 결정됐으며, 투자자와 충분한 소통 없이 무리하게 추진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이지스자산운용이 적합한 근거와 설명 없이 매각 절차를 강행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캡스톤APAC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2호를 통해 이지스210호 펀드에 에쿼티 포함 총 5548억원을 투자했으며, 센터필드 지분 약 48.4%(신세계그룹 전체 49.7%)를 보유하고 있다.

센터필드는 서울 강남 테헤란로 중심부(옛 르네상스호텔 부지)에 위치한 프리미엄 복합상업시설이다. 2021년 6월 준공됐으며, 지상 35층·36층 규모의 2개 타워로 구성됐다. 연면적은 24만㎡, 주차대수는 890대로 강남 업무지구 최대급 자산으로 꼽힌다.

역삼역과 선릉역 사이에 자리해 접근성이 높고, 오피스·호텔·F&B·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등이 입점해 공실률 0%를 기록 중이다. 배당 이익 역시 매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센터필드가 장기적 가치 상승 가능성이 높은 우량 자산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신세계프라퍼티가 보유한 센터필드 지분의 공정가액은 2022년 말 7085억원에서 2024년 말 7428억원으로 꾸준히 상승했다는 설명이다.

또 신세계프라퍼티는 센터필드 저층부에 프라임 오피스 전용 리테일 시설인 '더 샵스 앳 센터필드'를 개발해 위탁 운영하며 자산 가치 제고에 기여해왔다. 센터필드에는 조선호텔앤리조트의 최상급 호텔 브랜드인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 럭셔리 컬렉션 호텔'도 입점해 강남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신세계프라퍼티는 매각 추진과 관련해 △운용사가 투자자 이익을 위한 조치를 충분히 고려하지 않은 점 △갑작스러운 매각 시도에 합리적 근거가 부족한 점 △투자자들이 납득할 만한 설명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점 등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했다.

신세계프라퍼티 관계자는 "센터필드 매각은 일절 고려한 바 없으며, 운용사 측의 독단적 매각 결정에 동의한 적도 없다"며 "파트너십 신뢰를 훼손하는 행위가 반복되고 일방적 매각 추진이 이어질 경우, 투자자로서 가능한 법적 조치를 포함해 모든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당사의 펀드운용사인 캡스톤자산운용에 집합투자업자 변경 등 가능한 대응 방안 전반에 대한 검토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