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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남구 '아픈 아이 병원 동행 서비스' 큰 호응

작년 527건 이용 올해 9000만원 투입…돌봄 공백 해소, 올해 본격 확대

김성태 기자 기자  2026.01.15 13: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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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아이의 돌봄 공백으로 어려움 겪던 맞벌이 가정과 보호자들에게 광주 남구의 '아픈 아이 병원 동행 서비스'가 큰 힘이 되고 있다. 지난해 처음 도입된 이 서비스는 올해도 사업을 확대해 돌봄 사각지대를 줄일 계획이다.

'아픈 아이 병원 동행 서비스'는 보호자가 생업이나 여러 사정으로 아이를 직접 병원에 데려가기 어려울 때, 돌봄 인력이 대신 병원과 치료실에 동행하는 제도다. 지난해 2월부터 12월까지 남구 주민 273명이 총 527건의 서비스를 이용했다. 

이 가운데 초등학생이 330건으로 전체의 63%를 차지했고, 미취학 아동도 158건에 달해 보호가 필요한 어린 연령층에서 활용도가 높았다. 중학생과 고등학생도 각각 30건, 9건을 이용했다.

서비스는 대부분 돌봄이 꼭 필요한 시기에 제공됐다. 특히 맞벌이나 한부모 가정에서 아이의 치료 일정이 돌연 생겼을 때, 신속하게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는 점이 주민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실제 이용자들도 "아이를 돌보며 동시에 생업도 챙겨야 하는 상황에서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남구는 이런 성과에 힘입어 올해도 고향사랑기부금 9000만원을 투입해 서비스를 지속할 예정이다. 선정된 수행 기관을 통해 오는 3월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간다. 

남구 관계자는 "보호자가 당장 아이와 병원에 동행할 수 없는 경우에도, 아이가 적시에 치료받으며 건강권이 지켜진다는 점에서 만족도가 높다"며 "앞으로도 아이 돌봄 공공성을 강화해 안전한 양육 환경을 만들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