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독립리서치 지엘리서치는 15일 칩스앤미디어(094360)에 대해 인공지능(AI) 적용 차세대 IP로 차별화 모멘텀을 확보한 국내 1위 비디오 IP 기업으로써, 일본 차량용 반도체향 비디오 IP 계약을 통한 자율주행 모멘텀 수혜 속에 미국 G사향 로열티 매출도 본격 반영되며 모바일향 비디오 IP도 호조세를 나타내고 있어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칩스앤미디어는 영상 처리용 반도체 IP 전문 기업이다. 반도체 IP 사업은 칩 내부에 특정 기능을 수행하는 설계 블록을 제공하고 고객사에 라이선스를 공급한 뒤 양산 물량에 연동된 로열티를 수취하는 구조다. 칩스앤미디어는 영상 처리를 담당하는 비디오 IP에 특화돼 있다.
지엘리서치에 따르면 칩스앤미디어는 올해부터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 1월 CES 2026에서 동사는 세계 최초의 차세대 AI 기반 풀 이미지 신호 프로세서(Full Image Signal Processor, 이하 AI ISP)를 공개했으며, AI 확산에 따른 고화질·고효율 영상 처리 수요 증가의 수혜가 기대된다는 평가다.
이번에 선보인 AI ISP는 영상 처리 전 과정을 소프트웨어로 구현한 '소프트웨어 디파인 이미징(Software-Defined Imaging)' 솔루션으로, 실시간으로 영상의 화질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리는 것이 특징이다.
사업 부문별로는 자율주행(차량용)과 모바일향 수요가 동반 확대되는 구간으로 판단되며, 관련 레퍼런스가 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매출 확대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박창윤 지엘리서치 연구원은 "자율주행 시장 성장과 함께 차량용 영상 처리 IP의 중요도도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CES 2026에서 엔비디아가 자율주행 AI '알파마요(Alpamayo)'를 공개하는 등 생태계 전반에서 자율주행 연산 고도화가 진행되는 가운데,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자율주행용 전장 카메라 및 중앙처리 시스템온칩(SoC)에는 고성능 영상 처리를 위해 코덱, ISP, AI 연산 등의 기능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칩스앤미디어는 2005년부터 글로벌 기업 NXP세미컨덕터스(NXP)를 고객사로 확보해 차량용 비디오 IP 시장에서 레퍼런스를 축적해 왔고, 비야디(BYD) 등 중국 완성차 업체를 고객으로 둔 중국 주요 차량 반도체 업체와도 장기간 협력 중에 있다.
지난해 3분기에는 일본계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업체와 IP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며 고객 기반을 추가로 확대했다.
이와 관련해 "레퍼런스가 늘어날수록 서버·CCTV 등 특정 응용처에 편중됐던 매출 구조가 자동차로 분산되며 성장 탄력이 강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박 연구원은 "최근 대규모 AI 데이터센터 운영 기업(하이퍼스케일러)들이 AI 칩 공급망 다변화를 추진하는 가운데 모바일 영역에서도 자체 칩·가속기 채택이 확대되며 영상 처리 IP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며 "동사 역시 모바일 부문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는 국면"이라고 짚었다.
아울러 "동사는 글로벌 모바일 고객사의 자체 개발 그래픽처리장치(GPU)인 G5에 비디오 IP 'WAVE677DV'를 공급 중이며, 차기 칩셋인 G6·G7에도 비디오 IP를 공급할 것으로 알려졌다"며 "해당 계약에서 발생하는 로열티는 미국 대형 모바일 고객향 첫 매출로, 지난해 3분기부터 동사 실적에 본격 반영되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현재 G5 기반 로열티 매출이 이미 발생하고 있으며, 향후 G6·G7 적용 물량이 추가 반영될 경우 모바일 부문 매출 성장 폭은 확대될 것"이라며 "특히 이번 계약이 글로벌 모바일 고객사향 첫 레퍼런스라는 점을 감안하면, 동사 비디오 IP의 채택 확대가 레퍼런스 기반으로 가속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