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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 지방보조금 금융시장 본격 진입…'보탬e 연계 전용통장' 출시

금고은행 독점 구조 깨졌다…지자체·보조사업자 금융 접근성 대폭 확대

오영태 기자 기자  2026.01.15 09:0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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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수협 상호금융이 지방보조금 전용 입출금 상품인 '수협지방보조금통장'을 지난 13일 출시하며 지방보조금 금융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이번 상품 출시는 지난해 12월 Sh수협은행과 공동으로 행정안전부 지방보조금관리시스템 '보탬e'와의 전산 연계 구축을 완료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수협 상호금융은 지방자치단체용과 보조사업자용으로 구분한 전용 통장을 마련해 지방보조금의 교부부터 집행까지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지자체용 수협지방보조금통장은 지방자치단체가 수협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개설하는 전용 계좌로, 보탬e와 연계해 지방보조금 집행 과정의 투명성과 관리 효율성을 동시에 높인 것이 특징이다.

보조사업자용 통장은 지방보조사업에 참여하는 사업자를 위한 전용 계좌로, 지방보조금 수령은 물론 자부담금 예치와 거래처 송금 등 실무 전반에 활용할 수 있다.

수협은 보조사업자의 금융 부담을 낮추기 위해 각종 수수료 면제 혜택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수협의 지방보조금 사업 참여는 행정안전부 예규인 '지방보조금 관리기준'이 개정돼 올해부터 전면 시행된 데 따른 것이다.

기존에는 지방자치단체와 보조사업자 모두 해당 지자체의 금고은행을 통해서만 전용 계좌 개설이 가능했으나, 기준 개정으로 금고 외 금융기관도 지자체와 협약을 맺으면 전용 계좌 취급이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수협은 보탬e 시스템 참여와 전용 상품 출시를 통해 지방보조금 취급 금융기관으로서 제도적 기반을 확보하며 새로운 역할을 수행하게 됐다.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은 "지방보조금 취급 기관이 확대되면서 수협이 사업에 참여하게 된 것은 의미 있는 변화"라며 "어업인을 비롯한 지방보조사업자들의 금융 접근성과 이용 편의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앞으로도 지역 밀착형 금융기관으로서 지자체와의 협력을 강화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수협 관계자는 "이번 지방보조금 전용 통장 출시는 보조금 집행의 투명성과 편의성을 동시에 높이기 위한 것"이라며 "보탬e 시스템과의 연계를 통해 지자체와 보조사업자 모두가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자금을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