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메리츠증권은 15일 GS건설(006360)에 대해 올해 분양 확대와 플랜트 수주 반등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4분기 실적이 일시적으로 숨 고르기 국면에 들어설 것으로 전망하며 기존 2만6000원에서 2만5000원으로 소폭 하향했다.
GS건설은 주택과 플랜트, 인프라 사업을 영위하는 대형 건설사로, 최근에는 주택 분양 감소와 플랜트 수주 이연의 영향을 동시에 받고 있다. 다만 분양 저점 통과 이후 외주 분양 확대와 중동 플랜트 수주 파이프라인이 중장기 실적의 핵심 변수로 꼽힌다.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GS건설의 4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6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7%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다만 이는 시장 컨센서스인 1090억원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다.
4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배경으로는 신사업 부문의 매출 정상화와 주택 원가율 보수적 반영이 지목됐다. 3분기에 일회적으로 반영됐던 신사업 매출이 정상 수준으로 돌아오며 매출이 전분기 대비 감소한 가운데 주택 원가율 역시 일회성 비용을 가정해 보수적으로 추정했다.
다만 일부 준공 후 미분양 현장이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선제적인 집합대손 반영으로 판관비 부담은 제한적일 것으로 평가했다. 이에 따라 단기적인 실적 변동성은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는 분석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올해를 기점으로 분양과 플랜트 부문의 반등 가능성이 강조됐다. 메리츠증권은 GS건설의 올해 주택 분양 물량이 약 8900세대로 목표치에 미달할 것으로 추정했으나, 이는 분양 사이클상 저점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브릿지론에 참여한 사업 다수가 올해 말 본PF로 전환되면서, 올해에는 외주 분양 물량이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플랜트 부문 역시 올해 수주 부진이 이어졌지만, 내년에는 튀르키예 SAF 프로젝트와 아드녹 납사 업그레이드 등 대형 파이프라인이 대기 중이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올해 분양과 플랜트 수주가 확인되는 시점부터는 올해 실적보다 내년 실적에 대한 기대가 주가에 점진적으로 반영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올해까지 GS이니마 매각과 신종자본증권 발행 등으로 재무구조 개선이 진행되는 점도 중장기적으로 긍정적"이라며 "내년은 외형 성장보다 내실을 다지는 구간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