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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집 "남구 르네상스 선언…사람이 오면 경제가 산다"

양림·사직·대촌 역사벨트 구축, 관광·문화로 300만 방문객 시대 연다

김성태 기자 기자  2026.01.14 17:2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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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일자리와 인구 유출 위기를 겪는 남구에 새로운 해법이 제시됐다. 광주 남구청장 출마를 선언한 김용집 전 광주시의회 의장은 일자리와 인구 유출이라는 지방도시의 구조적 한계를 관광·문화 산업으로 돌파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양림동·사직동·대촌 지역을 역사벨트로 남구 르네상스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김 전 의장은 남구의 위기를 "광주 전체이자 대한민국 지방도시의 공통 과제"로 규정했다. 해법의 핵심은 일자리로 짚었다. 그는 "대기업 유치는 현실적 대안이 아니다"며 "남구는 대촌 국가·지방산단과 에너지밸리를 축으로 한 기업 유치, 동시에 관광·문화·예술 중심의 고부가가치 일자리 창출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용집 출마 예정가 제시한 목표는 분명하다. '남구 르네상스'와 '방문객 300만 시대'다. 그는 "사람이 와야 경제가 활성화되고 일자리가 생긴다"며 "하루 1만 명이 찾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전북 임실 오수면의 충견축제를 사례로 들며 "인구의 세 배가 찾는 축제가 지역경제를 살린다"고 강조했다.

관광 전략의 축은 역사벨트로 설명했다. 양림동은 기독교 특화 근대문화지구로 조성해 '한국의 예루살렘'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선교사 사택과 병원, 묘지가 집적된 공간성을 살려 1000만 기독교인의 성지순례 거점으로 키운다는 복안이다. 

사직동은 광주 유일의 향교를 중심으로 유교문화 관광센터를 조성한다. 대촌은 고싸움놀이와 향약 전통을 잇는 전통문화벨트로 묶는다. 그는 "양림 크리스마스 축제, 푸른길·노대 축제를 연계해 체류형 관광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골목상권 회복 해법도 축제와 특화다. 침체된 푸드스트리트는 반려동물 특화거리로 재편하고, 방림동·주월동 등 동별 특색 축제를 통해 주민이 직접 생산·판매에 참여하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뷰티·항공서비스 등 지역 특화 인재가 떠나지 않도록 뷰티 산업을 육성해 청년 일자리를 늘리겠다고도 했다.

도시재생은 관 주도가 아닌 주민 중심이다. 김 후보는 "재개발·재건축 만능주의로는 답이 없다"며 "노후 건물은 최대한 살리고 지역의 결을 살려야 한다"고 말했다. 17개 동에 동별 5억 원을 배정해 자율 사업을 추진하고, 성과에 따라 차등 지원하는 경쟁형 주민자치를 약속했다. 우선 과제로는 노후가 심각한 사직동과 양림동을 묶은 프로젝트를 제시했다.

재정 해법에 대해서는 "아이디어가 있으면 예산은 확보할 수 있다"며 중앙부처·국회를 상대로 한 적극적 재정정책을 강조했다. 

그는 "구청장을 위한 남구가 아니라 남구를 위한 구청장 시대를 열겠다"며 "르네상스는 선언이 아니라 실행"이라고 말했다. 그는 남구를 "명품이자 품격 있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