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쿨지원센터, '스쿨시너지캠프'로 스쿨제 혁신 본격화
■ 직업이음센터, 중장년·경력단절여성 위한 재취업 교육 운영
[프라임경제] 글로컬대학 대구보건대학교(총장 남성희)가 글로컬대학30과 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사업을 연계한 '스쿨제' 기반 학사 구조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구보건대학교는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경주 소노캄과 더 케이 호텔에서 '스쿨시너지캠프'를 열고, 스쿨제 기반 보건의료 융합 인재 양성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했다.
이번 캠프에는 헬스케어스쿨, 헬스테크스쿨, 재활치료스쿨, 보건융합학부 재학생 131명이 참여해, 전공의 틀을 넘어 문제 해결과 협업 역량을 키우는 실천형 프로그램을 경험했다.
캠프는 스쿨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구성으로 진행됐다. 헬스케어스쿨은 문제 해결과 변혁적 역량을, 헬스테크스쿨과 보건융합학부는 창의융합 역량을, 재활치료스쿨은 의사소통 역량 강화를 중심으로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특히 AI 기반 취업 트렌드 분석, 산업체 전문가 토크콘서트, 팀빌딩 활동 등은 지역 정주형 인재로 성장하기 위한 실무 이해도를 높이며 큰 호응을 얻었다.
이 같은 현장 중심의 경험은 스쿨제 학사 구조 혁신의 출발점이 됐다. 대구보건대학교는 학과 단위의 폐쇄적 교육에서 벗어나, 스쿨 간 융합 교육을 통해 다학제적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춘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는 데 교육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학생들이 변화된 학사 구조를 직접 체감하고 참여하도록 유도함으로써, 제도 개편이 교육 현장에 자연스럽게 안착하도록 했다.
융합 교육의 실재화 성과도 뚜렷하다. 치위생학과와 치기공학과가 협력한 '디지털 덴탈 테크니션 과정'은 구강 스캔과 CAD·3D 프린팅 실습을 통해 학생 만족도 4.95점을 기록했다.
간호학과와 임상병리학과가 함께한 '헬스케어 듀얼 엑세스 프로그램' 역시 정맥수액·채혈관리 실습을 중심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응급구조학과와 사회복지학과가 협업한 '중독 클라이언트를 위한 돌봄과 응급구조' 교육은 보건과 복지를 아우르는 융합형 문제 해결 역량을 키우는 데 초점을 맞췄다.
대학은 제도 변화에 대한 공감대 형성에도 힘썼다. 지난해 2차례(10월, 12월) 학생 자치기구 대표자를 대상으로 '스쿨제 설명회'를 열어 개편 배경과 비전을 공유하고, 학생 참여를 통한 학사 구조 혁신을 강조했다. 이러한 과정은 스쿨시너지캠프와 연계되며, 학생 주도의 참여형 학습과 공동체 의식 형성으로 이어졌다.
이번 스쿨제 기반 교육 혁신은 단순한 학사 개편을 넘어, 글로컬대학30과 RISE 사업의 취지에 맞춘 지역 연계형 인재 양성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스쿨별 맞춤형 교육과 취업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통해 대학과 지역 산업의 동반 성장을 도모하고, 지역사회 보건의료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인재를 길러내는 데 목적이 있다.
이전형 교무처장(물리치료학과 교수)은 "스쿨시너지캠프는 스쿨제 혁신이 학생들의 실제 경험으로 이어지는 상징적인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학생 중심의 유연한 학사 구조를 통해 지역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는 글로컬 보건의료 특성화 대학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 직업이음센터, 중장년·경력단절여성 위한 재취업 교육 운영
대구보건대학교 직업이음센터는 지난 13일 교내 직업이음센터에서 중장년 및 경력단절여성을 위한 재취업 직무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교육은 경력 단절과 재도전의 기로에 선 중장년과 경력단절여성이 그동안 쌓아온 삶의 경험과 역량을 다시 돌아보고, 자신만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건강한 재취업과 삶의 재설계를 준비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프로그램에는 지역 내 중장년 및 경력단절여성 16명과 교직원 4명 등 총 20명이 참여했다. 참여자들은 '손끝에 담긴 가능성, 따뜻한 전문가로 다시 시작해요!'라는 주제 아래, 자신의 생애 경력을 정리하고 현재 노동시장과 직무 환경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전 프로그램에서는 생애경력 이해 및 직무교육이 진행됐다. 참여자들은 단절된 시간을 '공백'이 아닌 '자산'으로 바라보는 관점을 공유하며, 그동안의 경험이 새로운 직무 역량으로 확장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접했다. 경력의 흐름을 되짚는 과정은 스스로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는 계기가 됐다.
오후에는 마음건강 자가진단 프로그램을 통해 재취업 준비 과정에서 겪는 불안과 위축된 감정을 점검하고, 자신의 마음 상태를 차분히 들여다보는 시간이 이어졌다. 이후 진행된 직무 역량 강화 프로그램에서는 개인의 기질과 성향을 반영한 진로 방향 설정이 이뤄져, 참여자들이 자신의 강점을 구체적인 직무와 연결해보는 실질적인 도움을 받았다.
권용현 학생취업처장(보건행정학과 교수)은 "이번 프로그램은 단절된 시간을 다시 잇는 것을 넘어, 각자가 지닌 경험과 손끝의 가능성을 전문성으로 되살리는 과정이었다"며 "앞으로도 직업이음센터는 중장년과 경력단절여성이 자신의 속도에 맞춰 다시 사회로 나아갈 수 있도록 따뜻하면서도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