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KB증권은 14일 HL만도(204320)에 대해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인 'CES 2026'에서 확인된 휴머노이드용 액추에이터의 폭발적인 수요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4만4000원에서 8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CES 현장에서 휴머노이드 액추에이터에 대한 글로벌 시장의 강력한 수요를 직접 확인했다고 밝혔다.
강 연구원은 "현장에서 만난 해외 업체 관계자들은 휴머노이드 제작에 매주 수십만 개의 액추에이터가 필요하며, 특히 서플라이체인에서 중국을 배제해야 한다는 의지가 분명했다"며 "단일 공급자로부터 충분한 물량을 확보할 수 없어 제2공급자를 적극적으로 찾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완성차 탑티어 고객사들에 대한 대량 납품 경험과 미국 선도 로봇 업체에 대한 4족 보행 로봇 액추에이터 공급 이력, 모터 설계 및 제어 소프트웨어(SW) 역량 등이 HL만도의 핵심 경쟁력"이라고 분석했다.
KB증권은 2029년 기준 HL만도의 휴머노이드 관련 영업이익이 1543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2025년 예상 전체 영업이익의 40.5%에 달하는 수치다.
다만 단기 실적은 부진할 것으로 추정했따. . HL만도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8% 감소한 1034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를 약 6.5% 하회하는 수준이다.
그러나 2026년부터는 본격적인 실적 반등이 기대된다. KB증권은 내년 HL만도의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6.8% 증가한 482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를 5.8% 상회하는 수치다.
강 연구원은 "단기적인 실적 부진보다 휴머노이드 시장 선점과 공급망 재편에 따른 장기적인 성장 가치에 주목해야 한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