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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봇, 'AI 로봇 핵심' 자율주행 모듈 '본격 양산'…"모든 분야 확대 적용에 연간 최대 실적"

"청소로봇 틈새시장 공략 등 사업부별 고른 성장 전망…나노 모빌리티 시장 관심도 증가 수혜"

박기훈 기자 기자  2026.01.14 08: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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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SK증권은 14일 에브리봇(270660)에 대해 인공지능(AI) 로봇 자율주행부 모듈 양산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가운데, 연간 최대 실적 갱신 및 대기업 협력으로 인한 주가 리레이팅(재평가)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SK증권에 따르면 에브리봇은 물걸레 청소로봇 중심 매출 구조를 보유한 로봇청소기 전문 기업이라는 이미지가 강했지만,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AI 자율주행로봇 모듈 전문 업체로의 인식 전환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AI 웰니스 로봇에 탑재되는 자율주행부 모듈 양산 공급이 지난해 4분기부터 본격화되면서 신규 매출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지난해 초 예상했던 것보다 양산 공급 시기가 조금 늦어진 것은 사실이지만, 결과적으로 양산 공급이 시작됐다는 것에 주목해야 한다"고 짚었다.

이어 "기업(B2B) 모듈 공급을 통해 사업 영역 확장성에 대한 검증이 이뤄졌다는 점, AI 로봇·모빌리티 밸류체인 내 핵심적인 플랫폼 공급 업체로서의 포지셔닝이 이뤄졌다는 점에서 올해는 매우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청소로봇 시장에서 새로운 틈새 시장을 발굴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바라봤다. 청소로봇 시장의 경우 중국산 하이엔드 제품부터 가성비 제품까지 경쟁이 심한 시장으로 알려져 있지만, 에브리봇의 경우 물걸레 회전 기술을 토대로 특화된 틈새 시장을 성공적으로 공략 중이다. 

지난해부터 침구 청소로봇, 창문 청소로봇 등 새로운 틈새시장을 공략 중인 점도 고무적으로 바라봤다. 

이와 관련해 "결국 청소로봇도 '작은 자율주행차'라는 관점으로 바라본다면, 자율주행에 필요한 대부분의 기술과 경험치를 확보하고 있음을 의미한다"며 "이는 곧 CES 2026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SK인텔릭스의 AI 웰니스 로봇 '나무엑스(NAMUHX)'에 탑재되는 AI 자율주행부 모듈 공급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에 출시된 AI 웰니스 로봇 외에도 이동·행동이 필요한 모든 로봇의 구동 모듈에 동사의 기술이 확대 적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추가적인 사업 확장성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고 덧붙였다.

2024년 지분을 인수한 AI 로봇 모빌리티 전문기업 하이코어와의 시너지도 기대되고 있다. 하이코어는 지난해 국내 완성차 제조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나노 모빌리티 제품을 출시하고 모빌리티 생태계 내 엔드투엔드(end to end) 이동 솔루션 제공을 위한 실증 사업을 함께하고 있다. 

나 연구원은 "고령화 시대에 필요한 개인 이동수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나노 모빌리티(Nano Mobility) 시장에 대한 관심도 빠르게 증가할 것"이라며 "올해는 AI 자율주행부 모듈, 청소로봇 틈새시장 공략 등 사업부별 고른 성장을 바탕으로 연간 최대 매출을 달성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마지막으로 "AI 자율주행부 플랫폼의 경우 다양한 분야의 서비스 로봇으로 확대 적용 가능하다는 점에서 새로운 리레이팅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