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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백화점 본업 호조로 실적 개선…4분기 기대치 상회

명품·외국인 수요가 이익 견인…지누스 부진은 제한적 영향

박대연 기자 기자  2026.01.14 07:5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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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IBK투자증권은 14일 현대백화점(069960)에 대해 백화점 본업 호조로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10만6000원에서 11만9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현대백화점은 백화점과 면세점, 가구·리빙 자회사 등을 아우르는 종합 유통 기업이다. 최근에는 소비 양극화 흐름 속에서 명품과 고가 상품 중심의 백화점 본업 경쟁력이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의 4분기 연결 기준 순매출액은 1조2529억원으로 전년 대비 6.6%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407억원으로 전년 대비 30.6% 늘어날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인 1246억원을 약 13% 상회하는 수준이다.

실적 개선의 핵심은 백화점 사업부다. 소비 양극화에 따른 명품 판매 확대와 외국인 수요 증가가 매출 성장을 이끌었고, 지난해 4분기에 반영됐던 통상임금 관련 비용이 기저로 작용하며 이익 개선 폭이 확대됐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면세점 부문에서 수익성이 낮았던 동대문점 폐점 효과도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평가됐다.

다만 가구 자회사 지누스는 여전히 영업 환경이 녹록지 않아 3분기 대비 실적이 다소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럼에도 백화점 기존점 성장률이 7~8% 수준을 기록하며 본업 중심의 실적 개선 흐름은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IBK투자증권은 올해 역시 소비 양극화 기조가 지속되며 백화점 업황이 견조할 것으로 전망했다. 명품 수요가 기존 피혁 중심에서 주얼리·시계 등으로 확장되면서 점포 간 실적 격차가 확대되고 있고, 이는 경쟁력 있는 상위 점포를 보유한 현대백화점에 유리한 환경이라는 분석이다.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소비 양극화의 구조적 요인이 유지되는 한 럭셔리 상품군 중심의 백화점 업황은 당분간 견조할 것"이라며 "지누스 실적 부담에도 불구하고 백화점 본업 이익 기여도가 높아지며 전사 실적 개선 흐름은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