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예쁜 남자와 동안 열풍으로 인해 최근 탈모를 고민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예로부터 탈모에 관한 여러 가지 속설들이 알려져 왔지만, 특히 모발 관리에 민감한 사람들은 이러한 속설의 사실 여부가 궁금하기 마련이다.
이에 발모제품 전문업체 모라클(대표 장기영, www.moracle.co.kr)로부터 탈모에 대한 근거 없는 속설에 대해 들어봤다.
◆ 호색적인 사람은 탈모가 되기 쉽다?
‘머리가 벗겨진 사람은 정력이 세다’는 등 탈모를 정력과 연결짓는 속설이 많다. 이는 탈모가 남성호르몬의 영향을 받는다는 점에서 근거한 듯 하다.
그러나 탈모가 단순히 남성 호르몬분비의 영향뿐 아니라 환경적, 정서적 영향을 두루 받는다는 점을 고려할 때, 머리카락이 많이 빠진다고 해서 호색적인 성격이라고 말하는 것은 지나친 비약이다.
◆ 혈액형 A형중에 탈모가 많다?
스트레스가 탈모의 원인 중 하나이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잘 느끼고 발산하지 못하는 혈액형 A의 성격이 탈모와 관련 있을 것이라고 추측한데서 비롯된 속설이다.
스트레스는 분명 탈모의 원인이 되나 혈액형과 성격과의 관계에 대한 명확한 상관관계가 과학적으로 밝혀지지 않은 이상 A형이라는 이유만으로 탈모를 걱정할 필요는 없다.
◆ 백발은 탈모가 되지않는다?
흔히 나이가 들면 백발이 되거나 머리가 빠지는 탈모증 중 하나의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생각한다.
머리카락의 색은 멜라닌 색소의 양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므로 백발과 탈모증과의 관계는 무관하다. 따라서 백발임에도 탈모가 진행되는 경우를 주위에서 볼 수 있는 것이다.
◆ 원형탈모는 여자만 생긴다?
원형탈모의 원인은 스트레스 및 두피학대 등에 의한 환경적 요인이기 때문에 성별과는 무관하게 발생한다. 따라서 원형탈모는 충분한 휴식과 적절한 약물 치료 등을 통해 가장 빨리 효과를 볼 수 있는 탈모유형이다.
◆ 삭발을 하면 머리숱이 많아진다?
삭발을 하더라도 모근의 수가 변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삭발과 머리 숱과는 관련이 없다.
갓 태어난 아기의 머리에도 머리카락이 나있는 것을 보아도 알 수 있듯이 모근은 태내에서 이미 다 만들어지며, 그 수는 평생 변하지 않는다.
◆ 왕소금으로 문지르면 탈모에 좋다??
흔히 민간요법 중 하나가 왕소금으로 두피를 문지르면 탈모에 좋다는 것이다.
왕소금에 함유된 미네랄 등의 성분이 모발에 좋기 때문에 이런 속설이 생긴 것 같다. 그러나 왕소금을 직접 두피에 대고 문지른다고 해서 미네랄이 모발에 흡수되는 것이 아니며, 입자가 거친 왕소금이 두피와 모세혈관을 손상시켜 오히려 탈모를 촉진할 수 있다.
◆ 빗으로 두피를 두드리면 도움이 된다?
탈모자들이 흔히 범하는 오류 중 하나가 쿠션부러쉬를 이용해 아침, 저녁으로 머리를 두드리는 것이다. 이는 혈액순환에 도움이 될 수는 있겠지만 피지의 분비를 촉진하고 두피를 두껍게 만든다. 두꺼워진 두피는 피부호흡을 방해하고 파괴된 모세혈관과 모낭세포는 오히려 탈모를 촉진하므로 빗으로 두피를 두드리는 것은 좋지않다.
모라클의 장기영 대표는 “탈모에 대한 근거 없는 속설은 탈모자의 스트레스를 가중시키는 원인”이라고 밝히며 “비과학적인 속설에 영향을 받기 보다는 좀 더 적극적인 탈모관리가 고민의 해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