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SK하이닉스(000660)가 글로벌 인공지능(AI) 메모리 수요에 안정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충북 청주에 19조원을 투자해 첨단 패키징 팹(공장)을 신설한다.
SK하이닉스는 13일 자사 뉴스룸에 청주 팹의 생산 최적화를 고려해 첨단 패키징 팹 'P&T7'의 신규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정부가 추진해 온 지역 균형 성장 정책 취지에 공감하면서, 동시에 공급망 효율성과 미래 경쟁력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전략적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는 "첨단 패키징 공정은 연계, 물류·운영 안정성 등 측면에서 전공정과의 접근성이 매우 중요하다"며 "국내외 다양한 후보지를 검토한 결과,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와 함께 지역 균형 발전 필요성을 고려해 청주에 P&T7을 구축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P&T7은 전공정 팹에서 생산된 반도체 칩을 제품 형태로 완성하고, 품질을 최종 검증하는 '어드밴스드 패키징'(Advanced Packaging) 팹이다.
청주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내 7만평(약 23만㎡) 부지에 총 19조원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며, 올해 4월 착수 후 내년 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미 추진 중인 청주 M15X와 P&T7 간의 유기적 연계는 청주를 SK하이닉스의 새로운 AI 메모리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함과 동시에 AI 메모리 수요 증가에 대한 대응 역량 강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AI 경쟁이 가속화되면서 AI 향 메모리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HBM의 연평균 성장률(2025~2030년)이 33%에 달할 것으로 관측된다.
SK하이닉스는 그동안 사업 경쟁력과 운영 효율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투자를 결정해 왔다.
이러한 원칙 아래 지난 2018년 청주 M15를 준공했으며, 2024년에는 AI 인프라의 핵심인 HBM 등 차세대 D램 생산 능력 확보를 위해 총 20조원 규모의 신규 팹 M15X 구축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기존 계획보다 앞당겨진 2025년 10월 클린룸을 오픈하고 현재는 장비를 순차적으로 셋업(Set-up) 하는 등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SK하이닉스는 "청주 P&T7 투자를 통해 단기적인 효율이나 유불리를 넘어 중장기적으로 국가 산업 기반을 강화하고 수도권과 지방이 함께 성장하는 구조를 만들어 가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