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양증권(001750)은 지난 6일 임직원을 대상으로 최고경영자(CEO) 라이브(LIVE) 타운홀 미팅 '2026 : 더 넥스트 챕터(The Next Chapter)'를 진행하고, 회사의 성과와 중장기 성장 전략을 공유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타운홀 미팅은 2025년 하반기 경영 성과를 점검하고 2026년을 향한 전략적 방향성과 조직 운영 철학을 설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 참석과 자사 유튜브 실시간 스트리밍이 병행된 가운데 임직원들은 434건의 댓글을 올리며 경영진과 직접 질의응답을 주고받는 등 적극적인 참여를 보였다.
김병철 부회장은 대주주 변경 이후 조직 전반이 안정 궤도에 올랐으며, 각 사업 부문의 경쟁력을 중심으로 개선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프로젝트파이낸싱(PF)과 투자은행(IB) 부문에서 선택과 집중을 통해 사업 구조를 재정비하고 중장기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부문별로는 부동산 PF 부문이 부실 자산 정리와 조직 재편을 거쳐 안정화 단계에 진입했으며, 채권과 트레이딩 부문은 시장 변동성 속에서도 업계 최고 수준의 운영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IB 부문은 주식발행시장(ECM)과 채권발행시장(DCM)의 강점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글로벌 IB 등 신규 영역으로 성장 기반을 확대했다.
리테일 부문은 구조적 개선과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핵심 과제로 꼽았다. 오프라인 중심의 사업 모델을 온라인과 자산관리(WM) 중심으로 전환하고, 환매조건부채권(RP)·펀드·채권 등 금융상품 판매 시스템을 단계적으로 정비할 계획이다.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앱 개편도 속도를 낸다. 국내 주식 매매 중심에서 벗어나 다양한 금융상품 투자와 거래 편의 기능을 보완하는 방향으로 추진된다. 특히 젊은 직원들로 구성된 태스크포스(TF)가 주도해 최신 트렌드와 실효성 있는 아이디어를 앱에 반영할 예정이다.
신규 사업 확장과 수익 다각화 전략도 구체화했다. 상장지수펀드(ETF) 유동성공급자(LP), 주식 대차 중개 사업에 순차적으로 진입하고 있으며, 장외파생상품 투자매매업 인가 추진을 통해 새로운 수익 기회를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연간 세후 자기자본이익률(ROE) 10% 이상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수익 구조를 구축해 자기자본 1조원 이상의 중대형 증권사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내부 통제와 리스크 관리 역량 고도화도 병행한다.
김병철 부회장은 "전문성을 갖춘 프로페셔널 조직을 지향하며 안정적인 수익 구조와 사업 포트폴리오를 갖춘 중대형 증권사로 성장하겠다"며 "구성원들이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