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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은 멈추지 않는다" 충남 방송통신중학교, 인생 2막 여는 졸업의 현장

천안·홍성 73명 졸업… 학업·삶을 병행한 도전, 평생학습 가치 증명

오영태 기자 기자  2026.01.12 09: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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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충남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도내 방송통신중학교인 천안중부설방송통신중학교와 홍성여중부설방송통신중학교 졸업식을 잇따라 개최하며, 배움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사회에 각인시켰다.


천안중부설방송통신중학교는 지난 4일 제6회 졸업식을 열고 총 44명(조기 졸업생 2명 포함)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홍성여중부설방송통신중학교는 10일 제5회 졸업식을 통해 29명의 졸업생을 사회로 내보냈다. 두 학교를 통해 총 73명이 학업을 마치며 새로운 출발선에 섰다.

이번 졸업생들은 직장과 가정, 개인적 사정을 병행하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출석과 학업에 성실히 임하며 '배움에는 나이가 없다'는 사실을 스스로 증명했다. 단순한 학력 취득을 넘어, 스스로의 삶을 다시 설계하는 도전의 과정이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홍성여중부설방송통신중학교 졸업식에서는 난타 공연과 시 낭송, 졸업생 저서 출판 기념식 및 전시가 식전 행사로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이날 졸업생들은 학습 성취뿐 아니라 예술적 감수성과 창작 역량까지 선보이며, 방송통신중학교가 단순한 보완 교육을 넘어 '삶의 성장 플랫폼'으로 기능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김지철 교육감은 축사를 통해 사무엘 울먼의 '청춘'과 아일랜드 축복 기도문 '아이리쉬 블레싱스(Irish Blessings)'를 인용하며, "배움의 길에는 끝이 없으며, 오늘의 졸업은 또 다른 시작"이라며 "앞으로의 삶 속에서도 지혜와 용기, 사랑과 축복이 늘 함께하길 바란다"고 졸업생들을 격려했다.

충남교육청은 정상적인 교육과정 운영과 졸업식 준비에 힘쓴 교직원들에게 감사를 전하는 한편, 졸업생들의 도전을 묵묵히 응원해 온 가족과 친지, 친구들에게도 깊은 감사의 뜻을 밝혔다.

아울러 방송통신중학교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과 함께 평생교육 정책을 확대해, 누구나 공정하게 배움의 기회를 누릴 수 있는 교육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졸업식은 '교육의 공공성'과 '평생학습의 가치'를 현장에서 증명한 상징적 장면으로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