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빙계계곡, 온혈지대 최초 확인···빙혈·온혈 공존
■ 올해 의성사랑상품권 360억원 발행 예정
[프라임경제] 의성군(군수 김주수)은 지난 7일 일본 풍혈 네트워크 연구진과의 국제 학술교류 과정에서 빙계계곡 일원에서 기존에 공식 보고되지 않았던 '온혈 지대'를 확인했다.
이번 발견은 빙계계곡이 단순한 한랭 지형이 아닌, 빙혈과 온혈이 공존하는 복합 미기후 지형임을 입증한 중요한 성과로 평가되고 있다.
조사 당시 외부 기온은 영상 4℃ 내외의 겨울 환경이었으나, 빙계계곡 빙혈 상부에서 확인된 온혈 지대에서는 최고 18℃의 기온이 관측됐다. 이는 일본의 대표적인 온혈 사례로 알려진 유네스코 세계유산 '아라후네 온혈'과 유사한 수준으로, 빙계계곡이 국제 비교 연구가 가능한 온혈·빙혈 복합 사례지임을 시사한다.
특히 온혈의 온도가 가장 높게 나타나는 11월에는 20℃를 초과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으며, 이는 일본 내 최고 온혈 온도로 알려진 이즈모 온혈(약 22℃)과의 직접적인 비교 연구로 확장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장 조사 과정에서 확인된 빙계계곡의 생태적 특징도 주목할 만하다. 온혈 인근 지역은 낙엽이 지고 식생이 쇠퇴한 주변 산지와 달리, 초록빛 이끼류가 무성하고 낙엽이 지지 않은 수목이 분포하는 등 뚜렷한 미기후 환경을 형성하고 있었다.
이는 온혈에서 방출되는 상대적으로 높은 지온의 영향으로 해석되며, 빙계계곡이 기후변화 환경 속에서 생태적 피난처 역할을 수행할 가능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단서로 평가된다.
의성군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일본 풍혈 네트워크와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2026년 국제 풍혈학회 참석 및 연구 성과 발표 △2027년 국제 풍혈학회 의성 유치 추진 △일본 내 국가지질공원과의 지속적 교류 △연구자·해설사·청소년 대상 인적 교류 등 학술과 관광을 연계한 국제 협력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김주수 군수는 "빙계계곡은 그동안 빙혈로 잘 알려진 지질명소였으나, 이번 온혈 지대 확인을 통해 자연자산으로서 학술적·환경적 가치가 한층 더 분명해졌다"며 "이번 온혈 발견을 계기로 의성 국가지질공원이 국제 학술교류와 지질관광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연구와 활용을 병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올해 의성사랑상품권 360억원 발행 예정
카드형 확대·부정유통 차단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의성군은 지역 소비 촉진과 소상공인 매출 증대를 위해 2026년 총 360억원(예정) 규모의 의성사랑상품권을 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국비 지원 여부가 아직 확정되지 않아 총발행 규모는 향후 조정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의성군에 따르면 이번 달 발행 규모는 지류형 6억원, 카드형 23.7억원, 모바일형 0.3억원으로 총 30억원이다.
이는 지난해와 비교해 지류형은 12억원 감소하고, 카드형은 12억원 증가한 규모로 군은 부정유통 방지와 함께 지류형 상품권 제작 및 판매·환전 비용 절감을 통해 의성사랑상품권을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의성사랑상품권은 지류형(월 10만원 한도)과 모바일형(월 30만원 한도)은 1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으며, 카드형은 월 40만원까지 충전 가능하고, 사용 금액의 10%를 포인트로 환급받을 수 있다.
이와 별도로 의성군은 군비를 추가 투입해 설·추석 명절, 여름휴가, 축제 기간 중 카드형 의성사랑상품권 환급 포인트를 기존 10%에서 15%로 상향해 상품권 이용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상품권 구매 및 이용방법은 지류형은 관내 금융기관에서 구매 가능하며, 모바일형은 'chak' 앱(App), 카드형은 '그리고' 앱(App)을 통해 충전 후 지역 내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김주수 군수는 "반드시 해야 하는 소비라면 지역경제 안에서 소비가 이뤄질 수 있도록 군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이용을 부탁드린다"며 "의성사랑상품권이 소상공인과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제도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성군은 지역 내 소비 촉진과 소상공인 매출 증대 노력을 인정받아 2025년 '민생회복 소비쿠폰 집행' 최우수,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우수 기관으로 선정되어 특별교부세 총 4.5억원을 확보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