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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일리터·삼성전자, 펫케어 'AI 건강 분석 기능' 공개

CES 2026서 진행성 질환 분석 기능 공개…글로벌 반려가구 공략

김주환 기자 기자  2026.01.09 10: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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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반려동물 헬스케어 스타트업 십일리터의 진행성 질환 인공지능(AI) 분석 서비스가 삼성전자 스마트싱스(SmartThings) 플랫폼에 탑재돼 글로벌 반려가구로 서비스 범위를 확대한다.


십일리터(대표 김광현)는 삼성전자(005930)와 지난 4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 더 퍼스트룩(The First Look)' 행사에서 '스마트싱스 펫 케어 AI 건강 분석 기능'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해당 기능에는 십일리터가 운영하는 반려동물 토털 건강관리 솔루션 '라이펫(Lifet)'이 적용됐다.

이번 협업 서비스는 사용자가 스마트폰으로 반려동물의 병변 의심 부위 촬영 시 AI가 이미지를 분석해 △치아 질환 △슬개골 탈구 △백내장 등 주요 진행성 질환을 판별한다. 이를 통해 질환의 조기 대응을 돕는다. 

삼성전자의 '스마트 홈 플랫폼 스마트싱스 펫 케어 서비스'와의 결합으로 반려인들은 모바일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반려동물 건강 상태를 체크·관리할 수 있다. 이를 기반으로 새로운 차원의 'AI 홈 케어'를 경험하게 될 전망이다.

십일리터의 핵심 경쟁력은 스마트폰 사진만으로 반려동물의 진행성 질환 유무와 진행 정도를 3초 만에 판별하는 자체 개발 AI 기술이다. 특히 슬개골 탈구 진단 보조 소프트웨어는 임상시험에서 민감도 97.6%, 특이도 98.8%의 정확도를 기록했다. 

국내 1호 동물용 의료기기(3등급) 품목 허가도 취득했다. 해당 연구 성과는 SCI급 국제 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게재돼 학계와 업계의 공신력을 동시에 확보했다.

십일리터의 혁신 기술은 CES 2026 삼성전자 부스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C랩 전시관에서는 퍼스트룩에서 소개된 3가지 질환 외 비만도(BCS) 분석이 추가된 총 4가지 부문 AI 건강 분석 서비스를 선보인다. 관람객들은 현장에서 반려동물 사진으로 신체 컨디션을 정밀하게 체크해 보는 시연에 참여할 수 있다.

또한 십일리터는 이번 전시를 통해 기업 고객을 위한 기업 간 거래(B2B) 서비스 모델도 함께 공개할 예정이다. 여기에 △반려동물 관련 보험 △커머스 △헬스케어 디바이스 기업들이 검증된 AI 엔진을 자사 서비스에 손쉽게 도입할 수 있도록 돕는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형태 솔루션'을 제안하며 글로벌 파트너십 확장에 나선다.

박주용 십일리터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이번 삼성전자 협업을 통해 라이펫의 비전 AI 기술이 글로벌 표준 펫 케어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라며 "단순 건강 상태 분석을 넘어 데이터 기반 맞춤형 케어와 기업용 API 공급을 통해 글로벌 펫테크 생태계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십일리터는 투자 전문 액셀러레이터 씨엔티테크(대표 전화성)가 운영하는 캠퍼스타운 기업성장센터 입주기업으로, 직접투자 및 팁스(TIPS) 추천과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등 성장 지원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