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신세계까사가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 라이프스타일 부문 '자주(JAJU)' 영업 양수 절차를 12월31일부로 마무리하며, 국내 홈퍼니싱 시장 선도 기업 도약을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섰다.
8일 신세계까사에 따르면 국내 홈퍼니싱 시장은 현재 약 20조원 규모로 추정된다. 이중 약 20%를 한샘(지난해 기준 매출 1조9000억원)과 현대리바트(1조8700억원)가 차지하고 있으며, 두 기업 모두 가구·소품부터 주방 제작가구, 건자재, 시공까지 주거 인테리어 전 영역을 포괄하는 사업 구조를 갖추고 있다.
신세계까사는 까사미아를 중심으로 가정용 가구·소품 제조 및 유통, 공간 디자인 사업을 전개해 지난해 약 27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여기에 생활용품·홈패션·인테리어 소품을 아우르는 '자주'와 자주가 지난해 하반기 론칭한 패션 브랜드 '자아(JAAH)'까지 더해지며, 올해 매출 5000억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회사 측은 이같은 사업 구조가 기존 시장 상위 기업들과는 차별화된 형태라고 설명했다. 신세계까사는 이를 경쟁력으로 삼아 향후 5년 뒤인 2030년까지 매출 8000억원 규모의 국내 톱티어 홈퍼니싱 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이번 자주 부문 인수는 장기화된 소비 침체 국면에서 실적 안정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가구 중심이던 매출 구조가 생활용품과 패션 등으로 분산되면서, 이사·결혼 등 명확한 수요 주기나 환율 변동, 건설·부동산 경기 침체 등 외부 환경에 따른 실적 변동성이 완화될 수 있어서다.
아울러 상품 기획부터 유통 채널, 마케팅, 소싱 전반에 걸친 협업을 통해 수익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끌어올리는 시너지도 기대된다.
올해부터 신세계까사는 △까사미아 △마테라소 △쿠치넬라 △굳닷컴 △자주 △자아 등 총 6개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플랫폼 사업을 운영하게 된다. 올해는 기존 전략과 운영 체제를 유지하면서 각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주력하는 한편, 중장기 시너지를 창출할 새로운 성장 방향을 모색하는 '혁신과 도약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먼저 까사미아는 베스트셀러 '캄포' 시리즈의 확장과 프리미엄 디자인 신제품을 통해 시장 경쟁력을 공고히 한다. 수면 브랜드 마테라소는 유통 채널과 고객 접점을 확대해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쿠치넬라는 B2C 인테리어 시공 시장 공략을 통해 신규 수익 모델을 구축한다. 굳닷컴은 라이프스타일 전문 큐레이션몰로 전환해 성장성과 전문성을 강화한다.
자주는 펫용품, 소형가전, 뷰티, 수면 등 상품 카테고리를 확장하고, 신규 매장 포맷과 유통 판로를 통해 브랜드 외형을 키운다. 여성 패션 브랜드 자아는 오프라인 접점을 확대하며 시장 안착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신세계까사 관계자는 "이번 양수를 통해 외형 확대는 물론, 일상과 생활 공간 전반을 아우르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완성했다"며 "고감도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이라는 차별화된 가치를 앞세워 향후 5년 내 매출 8000억원 규모의 기업으로 성장하며 국내 홈퍼니싱 시장 판도를 새롭게 그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