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NH투자증권은 8일 신한지주(055550)에 대해 적극적인 자사주 매입과 배당 매력이 동시에 부각되는 시기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0만원에서 10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동사는 올해도 적극적인 자사주 매입을 통해 수급 여건을 개선시키고 있다"며 "이달 내 총 2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이 예정된 가운데 지난 6일 기준 잔여 매입액은 약 1672억원으로, 수급 여건 면에서 경쟁사를 크게 앞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주환원 정책의 핵심인 배당 매력도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NH투자증권은 신한지주의 지난해 4분기 주당배당금(DPS) 전망치를 기존 570원에서 883원으로 대폭 상향했다. 이는 배당소득 분리과세 요건 충족을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정 연구원은 "금융지주 3사 중 동사의 DPS 증가율이 가장 높은 만큼 배당 매력이 크게 부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일회성 비용을 반영해 다소 보수적으로 추정했다. 예상 지배순이익은 5297억원, 주당순이익(EPS)은 1,105원이다. 여기에는 배드뱅크 출연금 500억원과 아직 규모나 시기가 확정되지 않은 ELS 관련 과징금 2000억원이 선제적으로 반영됐다.
경상 실적은 무난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순이자마진(NIM)은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하고, 원화대출은 기업대출(1.8%) 중심으로 약 1.0%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경기 부진의 영향으로 대손비용률은 48bp로 다소 높은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다.
정 연구원은 "우호적인 수급 여건과 기대 이상의 DPS 상승이 두드러지는 시점"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