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국악 가창을 구현한 국내 기업의 인공지능(AI) 기술이 글로벌 무대에 올랐다.
뉴튠(대표 이종필)은 이달 6일부터 9일까지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 전시회 'CES 2026'에 참가해 국악 특화 AI 연구 성과와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이번 CES 참가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정보원이 추진하는 '문화 분야 AI 학습 데이터 구축 및 활용 서비스 발굴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생성형 AI 시대를 맞아 글로벌 AI 플랫폼에서 한국 문화(K-Culture)와 국악 콘텐츠가 정확하게 생성될 수 있도록 신뢰도 높은 한국형 문화 AI 학습 데이터 구축을 목표로 한다.
그간 글로벌 생성형 AI 모델은 한국 전통문화에 대한 학습 데이터가 충분하지 않았다. 또 전통 문양·국악·전통 지식과 서사 등을 피상적이거나 일반화된 방식으로 처리해 왔다는 지적이다.
특히 전통문화가 지닌 맥락과 구조, 시간적 표현 요소가 충분히 반영되지 못하면서 결과물의 정확성과 문화적 정합성에도 한계를 드러냈다. 본 사업은 이런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이번 사업에서는 △전통 문양 △국악 △한국민속대백과사전 △전통 복식 △보도자료 등 다양한 전통문화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구조화한다. 이를 AI 학습에 적합한 형태로 구축해, '문화 분야 소버린 AI'의 필요성도 함께 제시한다.
또한 뉴튠은 위프코(WIPCO) 주관 컨소시엄의 일원으로 국립국악원과 협력해 국악 가창 AI를 개발하고 있다. 국악 고유의 발성과 시김새, 장단 구조를 반영한 가창 데이터와 생성·변환 기술을 공동으로 연구하며, 전통예술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기술적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는 평가다.
CES 현장에서는 뉴튠의 AI 음악 서비스 '믹스오디오(MixAudio)'를 통해 국악 가창 AI를 포함해 다양한 국악 AI 서비스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또 세계 1위 3D 패션 디자인 솔루션인 CLO와 연계해 단순 이미지 제공을 넘어 3D 디지털 패션 제작 공정에 즉시 투입 가능한 전통 문양 활용 AI 서비스도 함께 소개된다.
이종필 뉴튠 대표는 "이번 CES 2026 참가는 한국의 전통 예술인 국악이 최첨단 AI 기술과 만나 전 세계 크리에이터들에게 새로운 창작 자원으로 제공되는 역사적인 순간이 될 것"이라며 "글로벌 음악 기술 생태계에서 K-국악의 가치를 확산하는 데 앞장서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