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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12·3 비상계엄, 잘못된 수단…책임 통감·국민께 사과"

"계엄·탄핵의 강 건너 미래로 나아가겠다"…정치연대·당명 개정 등 추진키로

임채린 기자 기자  2026.01.07 11:3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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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7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은 잘못된 수단이라며 국민께 고개를 숙였다. 당 대표 취임 이후 사과한 것은 처음이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이기는 변화'라는 주제로 기자회견을 열고 "12·3 비상계엄은 상황에 맞지 않는 잘못된 수단이었다. 우리 국민께 큰 혼란과 불편을 드렸고, 당원들께도 큰 상처가 됐다"며 "국정 운영의 한 축이었던 여당으로서 그 역할을 다하지 못한 책임이 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 책임을 무겁게 통감하고 국민께 깊이 사과드린다"며 "국민의힘이 부족했다. 과거의 잘못을 되풀이하지 않겠다. 과거의 잘못된 부분을 깊이 반성하고 오직 국민 눈높이에서 새롭게 시작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과거에서 벗어나 국민 속으로 들어가겠다"며 "과거의 일들은 사법부의 공정한 판단과 역사의 평가에 맡겨놓고, 계엄과 탄핵의 강을 건너 미래로 나아가겠다"고 부연했다.

장 대표는 이기는 변화를 약속하며 △청년 중심 정당 △전문가 중심 네트워크 정당 △국민 공감 연대 세 축을 통해 당의 외연 확장을 이루겠다고 천명했다.

아울러 6·3 지방선거 전 보수 대통합 요구와 관련해선 "이기는 선거를 위해 폭넓게 정치 연대도 펼쳐나가겠다"며 "자유민주주의 가치에 동의하고 이재명 정권의 독재를 막아내는 데 뜻을 같이한다면 마음을 열고 누구와도 힘을 모으겠다"고 했다.

또 "당의 가치와 방향을 재정립하고, 전 당원의 뜻을 물어 당명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방선거 경선 시 당심 반영 비율을 현행 50%에서 70%로 상향하는 방안이 추진돼 논란이 된 것과 관련 "공천은 경선을 원칙으로 하되, 이기는 선거가 되도록 지역과 대상에 따라 당심 반영 비율을 조정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당내 주요 현안에 대해 일정 수 이상 당원의 요구가 있을 경우 최고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전 당원 투표'를 실시하는 한편, 공천비리 신고센터를 개설해 비리 전력이 있는 인물에 대해서는 공천 자격을 원천 박탈하기로 했다.

장 대표는 "국민의힘이 열어갈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지켜봐 주시고, 성원과 지지를 보내주시길 부탁드린다"며 "당원이 주인이 되는 정당을 만들어 200만 책임당원 시대의 문을 열겠다"고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