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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개의 황제' 귀환…홍성 남당항, 새조개로 겨울 미식판 흔든다

본격 '새조개 축제' 복원…가격 통일·미식 경쟁력으로 전국 관광객 유혹

오영태 기자 기자  2026.01.07 10: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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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조개의 황제'로 불리는 새조개가 풍성한 맛과 함께 홍성 남당항으로 돌아왔다.
 

홍성군은 제23회 홍성남당항 새조개 축제가 오는 17일부터 2월22일까지 홍성군 서부면 남당항 일원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남당항 새조개 축제는 겨울철 대표 미식 축제로, 매년 전국 각지의 미식가와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어온 홍성의 대표 수산축제다.

남당항 새조개는 얇고 투명한 살결과 부드러운 식감, 담백하면서도 깊은 감칠맛이 특징으로 '조개의 황제'라는 별칭을 얻으며 명성을 쌓아왔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 폭염으로 생산량이 급감해 '새조개와 함께하는 수산물 축제'로 운영됐던 것과 달리, 작황이 회복되며 알이 굵고 품질이 뛰어난 새조개가 풍성하게 출하돼 본격적인 '새조개 축제'의 귀환을 예고하고 있다.

개막일인 17일 오후 2시에는 식전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개막식이 열리며, 나현민과 미니마니의 공연을 비롯해 유도현(트롯신동 출신), 장미소(트롯여신), 지역 출신 가수 유진성·김경아, 양지원 등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흥을 한층 끌어올릴 예정이다.

축제 기간 동안 새조개 가격은 1kg(껍질 미포함) 기준 포장 판매 9만원, 식당 판매 10만 원으로 통일 운영된다. 홍성군과 축제추진위원회는 가격 통일제를 통해 상인 간 가격 혼선을 최소화하고, 관광객들이 안심하고 새조개를 즐길 수 있도록 관리에 나설 방침이다.

김용태 축제추진위원장은 "올해는 새조개 작황이 좋아 남당항 새조개의 진정한 맛을 제대로 즐길 수 있을 것"이라며 "관광객들이 다시 찾고 싶은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축제가 어민과 상인들에게는 실질적인 활력을 불어넣고, 관광객들에게는 잊지 못할 겨울 미식의 추억을 선사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전국 최고 수준의 남당항 새조개를 통해 홍성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지역 농어민 소득 증대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