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충남 당진시가 국가유산 보존과 관광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겨냥한 대규모 국비·도비 확보에 성공하며 문화도시 도약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당진시(시장 오성환)는 국가유산청, 문화체육관광부, 충청남도 등이 추진하는 2026년 국가유산 보수·정비사업 20건에 선정돼 총 36억여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2026년도 국가지정문화유산 보수·정비사업(국가유산청) △충청유교문화권 광역관광개발사업(문화체육관광부) △도지정문화유산 보수정비사업 △거점육성형 지역관광개발사업 등 중앙부처와 광역자치단체 핵심 공모사업을 망라한다.
이에 따라 당진시는 국가지정 문화유산 보수 5건, 도지정 문화유산 보수 11건, 충청유교문화권 광역관광개발 1건, 충효열 문화유산 보수 1건, 거점육성형 지역관광개발 2건을 본격 추진하며, 2026년을 기점으로 주요 국가유산의 체계적인 보존·관리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2027년 순국 400주년을 맞는 남이흥 장군 관련 무인종가 체험관과 무예 체험공원 조성 사업을 통해 역사 콘텐츠의 관광자원화를 본격화한다. 아울러 국제행사인 천주교 세계청년대회(WYD) 개최를 대비해 천주교 문화유산 보수와 관광 인프라 확충에도 행정력을 집중한다.
이와 함께 면천읍성 기념관 조성부지 및 서벽·서남치성 연결부에 대한 시발굴 조사를 추진해, 향후 면천읍성 복원과 관광 거점화의 기초를 다진다는 방침이다.
이 밖에도 당진시는 시비 7억원을 투입해 향토유산 및 비지정 문화유산 정비에도 나선다. 당진읍성 여단 복원, 가교리 한옥 정미소 내부 보수, 연암공원 조성을 위한 도시관리계획 결정 및 실시계획 인가 용역 등을 병행 추진해 지역 문화유산의 활용 가치를 높일 계획이다.
탁기연 당진시 문화예술과장은 "지역의 소중한 국가유산을 원형에 가깝게 보존하는 동시에 역사적 의미와 위상을 재조명하는 데 행정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체계적인 중장기 계획을 통해 당진만의 문화 경쟁력을 확실히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