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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F머트리얼즈, 미국의 중국 광모듈 업체 제재 '최대 수혜'…"역대급 호재 속 극심한 저평가"

"기존 중국 공급망을 대체하며 향후 역대급 실적 경신…역사적 멀티플 이상 확장 전"

박기훈 기자 기자  2026.01.07 09: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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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하나증권은 7일 RF머트리얼즈(327260)에 대해 미국의 중국 광모듈 업체 제재 본격화에 따른 대규모 반사 수혜가 예상되는 가운데, 현재 밸류에이션은 호재를 반영하지 못 한 상태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올해 목표 주가순자산비율(Target PBR)을 7배로 상향, 기존 3만원에서 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동사는 글로벌 데이터센터 증축 기조에 힘입어 4분기에도 어닝 서프라이즈가 점쳐진다"며 "미국 국방부가 중제욱창(Innolight), 신역성통신기술(Eoptolink) 등 중국 주요 광모듈 업체에 대한 제재를 본격화할 계획이기에 반사 수혜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고 짚었다.

이어 "올해부터 미국에서 4GHz 대역 주파수를 경매에 부치는 것을 시작으로 향후 800MHz에 달하는 역대 최대 규모 주파수 경매가 예정돼 광모듈에 이어 큰 폭의 고주파(RF) 부문 성장도 가능해졌다"며 "광과 RF 호재가 겹치면 역사적 멀티플 이상으로 멀티플 확장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최근 글로벌 광 투자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고, 미국에서 주파수 경매에 관한 상세 법령들이 나오고 있는 만큼 멀티플 확장 근거가 구체화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RF머트리얼즈는 지난해 3분기에 이어 4분기와 올해에도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전망이다. 광모듈 공급 부족이 더욱 심화될 것이기 때문이다. 

지난 3분기 루멘텀의 광모듈 공급량이 글로벌 수요량보다 25~30% 부족했는데, 이는 2분기 부족분 20%보다 확대된 양이다. 3분기 루멘텀 매출액이 전분기대비 증가했음에도 부족분은 심화됐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 국방부가 중국 중제욱창, 신역성통신기술을 국방부 1260H 제재 리스트에 추가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확정될 경우 국방부 거래가 금지되고, 향후 화웨이나 ZTE처럼 광범위한 제재 적용의 단초가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와 관련해 "인공지능(AI) 서버 시장의 52%가 북미시장이고, 중제욱창의 지난해 상반기 매출의 86%가 수출인 점을 감안하면 중국산 광모듈 제재로 인한 대규모 숏티지(공급부족)가 예상된다"며 "중국 공급망을 동사가 대체하면서 향후 역대급 실적을 경신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김 연구원은 "현재 멀티플은 동사의 성장 잠재력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올해부터 미국 Upper C 밴드 주파수 경매를 시작으로 향후 800MHz에 달하는 역대 최대 규모 주파수 경매가 진행된다. 모회사 RFHIC를 통해 북미향 통신장비 매출 기대감이 커지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아울러 "올해부터는 대형 호재 2개가 겹치니 역사적 멀티플 이상으로 멀티플이 확장될 것이다. 그에 반해 올해 선행 주가순자산비율(fwd PBR)은 3.6배 수준에 그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2020년 RF시스템즈 인수 당시 PBR이 5배까지 상승했는데, 루멘텀향 성장 잠재력이 당시 RF시스템즈 인수를 통한 방산 사업부 확보 효과보다 큰 점을 감안하면 동사의 타켓 PBR은 7배 이상이 타당하다"며 "그만큼 동사가 처한 환경이 전례 없이 우호적인 만큼 밸류에이션 부담감은 없다고 본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