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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 군함이 끄는 매출…조선업 '최선호주'

수주 곳간 넉넉·고환율 수혜 기대

박진우 기자 기자  2026.01.07 08:4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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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메리츠증권은 7일 HD현대중공업(329180)에 대해 특수선(군함) 시장의 본격적인 성장세에 힘입어 목표 매출 초과 달성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2만원을 유지하고 올해 조선업 최선호주(Top-Pick)로 제시했다.

배기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구 HD현대미포를 흡수해 완전한 체력을 갖춘 상태에서 맞이하는 2026년 경영 목표에 대해 매우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HD현대중공업은 2026년 전체 수주 목표로 204억달러(조선 145억달러·해양 36억달러·엔진기계 27억달러)와 매출 가이던스 24조4084억원을 제시한 바 있다.

메리츠증권은 이번 보고서를 통해 23조9459억원의 매출 전망을 제시하면서도 사측의 목표치를 충분히 초과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배 연구원은 "회사가 보수적인 환율 기준을 상정했을 개연성과 최근의 고환율 동향을 고려하면 매출 가이던스 달성 가능성은 매우 낙관적"이라고 분석했다.

이러한 실적 자신감의 배경에는 조선 사업부 내 새로운 성장 동력인 군함 시장이 자리 잡고 있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 합병 설명회에서 특수선 부문 매출 목표를 2030년 7조원, 2035년 10조원으로 제시했다. 내년부터 수주 곳간을 본격적으로 채울 예정이며, 미 해군 물량 확보 전부터 필리핀, 페루, 중동, 캐나다 등에서 추가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있다.

실제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특수선 부문 매출액은 2025년 1조514억원에서 2028년 4조5546억원까지 가파르게 성장하며 전체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배 연구원은 "동사를 올해 조선업 내 최선호주로 평가한다"며 "2025년 주가 변동 요인이었던 미 해군 협력이 확정되는 시점을 예측하기는 여전히 어려움이 있지만, 해외 특수선 수주에 대한 자신감을 확인한 만큼 기다림은 지루하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