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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병원, 개원 15년 만에 부산 거점병원 '급성장'

지난해 외래 38만·연인원 입원 18만 명...대학병원 수준에 팽창

서경수 기자 기자  2026.01.06 18: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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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부산 도심의 온병원이 개원 15년 만에 지역 거점 종합병원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 2025년 진료 통계는 외래·입원·수술 전반에서 고른 성장을 기록하며, 단순한 규모 확장을 넘어 의료 기능과 난이도가 함께 높아졌음을 보여준다.

온병원은 "2025년 외래 환자가 38만3,715명으로 전년 대비 2만5,161명(7.02%)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응급실 내원은 소폭 감소했으나, 실입원 환자는 1만9,897명으로 2024년보다 7.01% 늘었다.

연인원 기준 입원 환자는 18만6,736명으로 전년 대비 7.88% 증가했다. 하루 평균 재원 환자는 512명으로 전년보다 38명(8.02%) 늘어나 병상 가동률과 진료 밀도가 동시에 상승했다.

전체 수술 건수는 5361건으로 3.25%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3월 도입한 로봇수술은 137건을 기록하며, 고난도·정밀 수술 분야에서 본격적인 역량을 입증했다. 같은 기간 암 진단은 562건, 암 수술은 288건으로 집계됐다.

입원 환자를 진단명별로 보면 손상·골절 등 외인성 질환이 3,757명으로 가장 많았고, 소화기계 질환(3,065명), 악성 종양(2,549명)이 뒤를 이었다. 이 밖에도 근골격계·순환기·신경계 질환 등 고령화 관련 질환과 감염·당뇨·대사장애 환자가 고르게 분포해, 응급·외상·수술·만성질환 관리를 아우르는 지역 필수의료 허브로서의 역할을 보여준다.

외래-입원-수술 연계 강화와 평균 재원 환자 증가, 로봇수술 도입은 온병원이 담당하는 의료의 범위와 책임이 확대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2010년 3월 개원한 온병원은 15년 만에 상급종합병원과 1·2차 의료기관을 잇는 부산 도심의 중간 거점병원으로 자리 잡았다.

김동헌 온병원 병원장(전 부산대병원 병원장)은 "온병원은 이제 규모가 아니라 암과 중증질환 치료 중심의 의료의 질로 평가받는 병원"이라며 "앞으로도 응급·외상부터 만성질환 관리까지 지역 주민이 가장 먼저 찾는 실질적 거점의료기관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