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반려동물 헬스케어 스타트업 십일리터(대표 김광현)가 프리 시리즈A 브릿지 투자를 유치하며 누적 투자액 20억원을 넘어섰다. 기술보증기금과 AC패스파인더가 이번 투자에 참여했다.
6일 스타트업 업계에 따르면, 십일리터가 운영하는 라이펫은 스마트폰 사진으로 반려동물 질환을 3초 만에 분석한다. 자체 개발한 AI 기술은 슬개골 탈구 진단에서 민감도 97.6%라는 압도적 정확도를 입증했다.
이 성과는 국내 최초 동물용 3등급 의료기기 품목 허가로 이어졌다. 관련 연구 논문은 SCI급 국제 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에 게재되며 기술적 공신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현재 라이펫은 △슬개골 탈구 △치주 질환 △비만 △백내장 등 분석 영역을 넓히며 회원 수 8만명을 확보했다.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비즈니스 확장세도 가파르다. 십일리터는 AI 기능을 모듈화한 API를 △보험사 △가전사 △통신사 등 대형 파트너사에 공급 중이다.
특히 지난 4월 DB손해보험(005830)과 출시한 라이펫 펫보험이 대표적이다. AI 분석 결과에 따라 보험료를 할인해 주는 방식으로 국내 첫 사례로 기록됐다. 단순 진단을 넘어 영양제와 사료 등 맞춤형 커머스까지 연결하며 반려동물 홈케어 생태계를 완성하고 있다.
십일리터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6에 참가한다. 삼성전자(005930)C-Lab 전시관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1분기 중에는 피부 질환 분석 서비스 론칭도 앞두고 있다.
김광현 십일리터 대표는 "이번 투자는 우리 AI 기술이 산업 전반에서 일으키는 혁신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2026년은 글로벌 파트너십을 강화해 반려동물 홈케어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십일리터는 액셀러레이터 씨엔티테크(대표 전화성)가 운영하는 캠퍼스타운 기업성장센터 입주 기업으로, 팁스(TIPS) 등 다양한 성장 지원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