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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신 외국인 매물로 종합지수 27P급락

[시황]코스닥도 상승세 접고 606P서 장 마감

임경오 기자 기자  2005.10.12 15:3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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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주가지수가 27P이상 가까이 급락하면서 1210선대로 후퇴하면서 단기 상투권에서의 조정장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까지 가파르게 오른데 대한 경계심리와 미국증시의 약세기조에 대한 우려감이 겹치면서 크게 밀렸다.

12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7.21P 2.19% 하락한 1217.06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5억9199만주로 전날의 5억399만주에 크게 늘었다.

이날의 약세는 그동안 불(bull)장세를 이끌어왔던 투신권이 1008억원 순매도로 돌아선데다 외국인이 5일째 매도를 이어가면서 431억원어치를 판 영향 때문이었다. 개인만 2267억원어치를 사 상승장에서는 팔고 하락장에서는 매수하는 행태를 보임으로써 이익을 제대로 내지 못하고 있다.

프로그램매물이 차익 1154억원을 포함, 모두 1863억원어치나 쏟아져나온 데다 16일째 매수행진을 벌였던 기타법인도 107억원도 매도로 돌아선 것도 하락에 일조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이 0.32% 오른 것을 빼곤 전업종이 하락했다. 특히 전기전자는 전날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급락한데 영향받아 3.56%나 급락했으며 은행역시 콜금리 인상의 부정적인 면이 부각되면서 3.12%나 크게 하락했다.

14일 실적발표를 앞두고 있는 삼성전자가 외국인의 매물로 2만1000원이나 떨어졌으며 전날 1조600억원대의 순익을 발표했던 POSCO도 1.55% 떨어졌다.

조류독감 관련주 희비 엇갈려

사흘연속 올랐던 코스닥도 전날보다 3.26P 0.53% 떨어진 606.32에 장을 마감했다. 거래소와 마찬가지로 개인만 132억원어치를 샀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2억원,34억원어치를 팔았다. 거래량은 전날보다 5000만주 가까이 늘어난 7억9836억원을 기록, 거래량 과열과 함께 장대음봉을 그림으로써 단기조정장세 도래가능성이 높아졌다.

조류독감관련주는 희비가 엇갈렸다. 유상증자 발표를 한 씨티씨바이오는 하한가로 추락한 반면 파루는 상한가를 이어갔으며 중앙백신 대한뉴팜등도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상승에너지는 약화된 모습이다. 에스디 동신제약등은 상승대열에서 이탈했다.

써니YNK의 퍼블리싱게임 로한이 인기를 끈다는 소식으로 촉발된 게임주 강세가 12일에도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