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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DPS·상법 개정 기대감 겹호재…목표주가↑

"배당 분리 과세 수혜…상반기 내 저평가 국면 해소 전망"

박진우 기자 기자  2026.01.06 08:4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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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하나증권은 6일 KT(030200)에 대해 주당배당금(DPS)의 대폭 상승과 3차 상법 개정 수혜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7만6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2026년 1월 통신서비스 업종 최선호주로 선정했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배당 분리 과세 시행과 일회성 비용 제거에 따른 이익 성장으로 강력한 주가 상승 모멘텀을 확보했다"며 "밸류업 기대감이 반영되기 전 투자가들이 하루라도 빨리 매수에 나설 것을 권한다"고 분석했다.

신임 경영진의 기업가치 제고 의지도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지난해 12월 박윤영 CEO가 선임됐으며 오는 3월 주주총회를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 KT 이사회는 CEO 선정 조건으로 기업가치 제고를 최우선으로 제시했다. 이에 따라 올해 실적 개선과 주가 부양이 핵심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원은 올해 KT의 최대 이슈를 DPS 상향으로 꼽았다. 배당 분리 과세 확정과 CEO 교체 시점이 맞물려 배당 규모가 대폭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올해 KT의 주당배당금(DPS)은 전년 대비 50% 급등한 900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대다수 소액주주들이 자사주 매입보다 실질적인 현금 흐름을 창출하는 배당금 지급을 선호하고 있기 때문이다. 규제 기관의 정책에 부응한다는 측면에서도 배당 확대는 유력한 선택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원은 "3차 상법 개정이 추진되는 상황에서 신임 CEO 체제 아래 첫 배당이 지급되는 4월부터 주주들의 체감 수익률이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고질적인 저평가 요인이었던 외국인 지분 한도 문제도 해소될 조짐이다. 그동안 KT는 외인 한도 소진으로 자사주를 즉각 소각하지 못해 경쟁사 대비 낮은 평가를 받아왔다. 하지만 주주환원 재원을 전액 배당금으로 지급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밸류에이션 디스카운트 해소가 기대된다. 자사주 소각 여부와 관계없이 주주환원 가치를 주가에 온전히 반영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기대 배당 수익률 5% 수준을 고려하면 올해 상반기 내 목표주가 도달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