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코스피가 외국인 2조원대 순매수에 힘입어 사상 처음으로 4400선을 돌파했다.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 속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신고가 랠리를 이어갔다.
5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4309.63 대비 147.89p(3.43%) 오른 4457.52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2조1669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1조5099억원, 7032억원 순매도했다.
코스피 상승을 주도한 것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였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9600원(7.47%) 급등한 13만8100원에 장 마감하며 '14만 전자'를 코앞에 뒀다.
SK하이닉스의 같은 기간 2.81% 올라 68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도 이날 장 중 70만원을 터치하는 등 강세를 나타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으로는 모든 종목이 상승했다.
특히 두산에너빌리티가 전 거래일 대비 8000원(10.64%) 오른 8만3200원으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으며, 삼성전자우는 7600원(8.05%) 상승한 10만2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945.57 대비 11.93p(1.26%) 오른 957.50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978억원, 243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은 1120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으로는 레인보우로보틱스(-3.44%)가 하락했다. 그밖에 모든 종목은 상승했다.
특히 에이비엘바이오가 전 거래일 대비 1만6500원(8.44%) 오른 21만2000원으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으며, 펩트론이 1만1000원(4.45%) 상승한 25만8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시총 1위 알테오젠은 1만1500원(2.52%) 뛴 46만8500원을 기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실적 전망 레벨업과 함께 재개된 코스피 상승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원화 안정에 따른 외국인 순매수세가 더욱 강화할 경우 1분기 중 5000선 돌파도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두 대장이 신고가 랠리를 지속했고 원자력, 방산 등 산업재도 반등하며 지수를 이끌었다"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경우 각각 시총 800조, 500조원을 돌파했다"고 말했다.
국내 증시 업종별(WICS) 등락률 상위 5개 업종은 전기유틸리티(6.65%), 우주항공과국방(5.70%), 반도체와반도체장비(5.49%), 기계(5.02%), 전기장비(4.45%)가 차지했다.
등락률 하위 5개 업종에는 방송과엔터테인먼트(-4.00%), 도로와철도운송(-1.87%), 건강관리업체및서비스(-1.80%), 호텔·레스토랑·레저(-1.56%), 가구(-1.49%)가 위치했다.
한편 이날 오후 3시30분 종가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0원 오른 1443.8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