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교보증권은 한국타이어에 대한 투자는 하반기 실적개선 가능성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동 증권사는 지난해 한국타이어는 해외 OE 매출 증가(전년대비 8.7% 증가)에 따른 매출액 증가에도 불구하고, 하반기 이후 뚜렷해진 원재료 가격 상승과 원/유로화 환율 하락으로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2.4% 증가에 머물러 영업이익률이 전년(12.1%) 대비 약 0.7% 낮아진 11.4%를 기록했다며 이같은 투자전망을 내놨다.
동 증권사는 이어 이러한 실적부진 추세가 금년 상반기까지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올 1 분기 북미지역 수출가격이 전년대비 6.0% 상승하기는 했지만, 지난해 4 분기에 상승한 원재료 가격이 금년 1 분기 영업실적에 반영되는 반면, 제품가격 상승분은 2 분기에나 반영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동 증권사는 그러나 하반기에는 원/유로화 하락추세 안정과 3분기 천연고무가격 하락가능성에 비춰볼 때 한국타이어의 영업실적이 개선 추세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했다.
동 증권사는 또 한국타이어의 올 매출액을 2005년에 비해 7.0% 증가한 2 조 1579 억원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상반기
수익성 악화로 4.9% 감소한 2194 억원을 추정했다.
아울러 최근 미쉐린의 한국타이어 지분확대는 적대적
M&A를 위한 것이라기 보다는 양사간 전략적 제휴관계 강화 차원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는 분석을 내놨다.
동 증권사는 이같은 점에 비춰볼 때 한국타이어에 대한 투자판단은 1 분기 실적부진에 맞추기 보다는 하반기 실적개선 가능성, 미쉐린과의 전략적 제휴 강화를 통한 글로벌화 진전 등을 염두에 두고 매수전략을 취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으로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