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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치된 옛 읍성터의 변신…당진 원도심에 '승리봉공원' 새 숨결

140억원 투입, 2만5000㎡ 역사공원 조성 완료…원도심 회복 거점 기대

오영태 기자 기자  2026.01.05 09: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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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충남 당진시(시장 오성환)가 옛 당진읍성터 일원에 조성한 '승리봉공원' 조성 사업을 마무리하고 5일 준공을 공식 발표했다.


시는 보상비를 포함해 약 140억원을 투입해 총면적 2만5009㎡(약 7560평) 규모의 승리봉공원을 조성했다. 해당 부지는 한때 아파트 신축공사 예정지였으나 공사가 중단된 이후 수년간 방치되며 도시 미관 저해와 안전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번 공원 조성으로 삭막했던 주변 경관이 크게 개선되면서,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걷고 쉬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원도심 속 쉼터'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승리봉공원은 당진읍성터에 조성된 역사공원으로, 문화유산 보존을 최우선에 두고 읍성터 훼손을 최소화하는 범위 내에서 조성됐다. 지형적 특성상 활용 공간이 제한적인 점을 고려해 시는 공원의 기능성과 이용 편의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운영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역사공원의 분위기에 어울리는 야간 조명을 설치해, 주민들이 저녁 시간대에도 부담 없이 산책과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원도심은 2012년 군청사 이전 이후 도심 기능이 분산되며 활력 저하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승리봉공원은 이러한 원도심에 일상 속 여가와 휴식을 더하는 공간으로, 주민 생활 만족도를 높이고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핵심 거점이 될 전망이다.

당진시는 공원 조성에 그치지 않고 주민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한 후속 사업도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주민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공원 내 편익시설을 단계적으로 확충하고, 내년에는 공원 이용객을 위한 화장실 신축도 추진할 계획이다.

당진시 관계자는 "승리봉 역사공원이 원도심 주민들의 생활 속 쉼터이자 힐링 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이용 불편 사항과 추가 요구를 적극 반영하겠다"며 "시민이 체감하는 공원 서비스를 확대해 '머물고 싶은 원도심' 조성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