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위약금 면제 시행 이후 KT(030200)에서 이탈한 고객이 누적 5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탈 고객의 이동은 SK텔레콤(017670)으로 집중됐다.
4일 통신 업계에 따르면 KT가 위약금 면제를 시작한 지난해 12월31일부터 지난 3일까지 5만2661명이 KT를 이탈했다.
이 중 71%는 이동통신사 3사 중 SK텔레콤으로 이동했다. 알뜰폰 포함 시 KT 이탈 고객의 65%가 SK텔레콤을 선택했다.
업계에서는 SK텔레콤이 운영 중인 재가입 인센티브 제도가 가입자 이동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4월19일부터 7월14일 사이 SK텔레콤 회선을 해지한 고객이 재가입할 경우 가입연수와 멤버십 등급을 해지 전으로 원복해주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위약금 면제 시작 후 첫 주말인 3일에 대규모 이탈이 발생했다. 이날 KT 이탈이 모두 2만1027건 발생했다. 이는 위약금 면제를 시작한 이후로 1일 기준 처음으로 2만명을 넘어선 것이다.
이같은 가입자 이탈 흐름은 KT의 위약금 면제 시행 조치가 끝나는 오는 13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KT는 지난달 30일 침해사고 관련 고객 보상안을 발표했다. 6개월간 매달 100GB 데이터를 자동 제공하고 △로밍 데이터 50% 추가 제공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서비스 6개월 이용권 △커피·영화·베이커리·아이스크림 등 주요 멤버십 할인 혜택 등을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