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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벤처투자, 조직 개편 단행

연기금·퇴직연금 출자 유치 전담 신설…모태 자펀드 사후관리 기능은 본부 단일화

김우람 기자 기자  2026.01.02 17:2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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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국벤처투자(대표 이대희)가 조직 개편을 단행한다. 벤처투자 전문기관 역할을 강화한다는 취지다. 정부의 벤처투자시장 확대 기조에 맞춘 내부 기능 재정비 성격이 짙다.


2일 한국벤처투자는 "연 40조원 벤처투자시장 조성, 모태펀드 투자재원 확충, 재원 다변화 등 정책 목표 달성을 위한 조직개편"이라고 밝혔다.

개편 이후 조직은 6본부 체제를 유지한다. 실과 팀, 센터는 늘어난다. 기존 6본부 3실 20팀 6사무소 1센터에서 6본부 4실 23팀 6사무소 2센터로 바뀐다. 실 1개가 늘어난다. 팀 3개가 늘어난다. 센터 1개가 늘어난다.

핵심은 민간 출자자 접점 확대다. 펀드운용1본부에 'LP 플랫폼팀'을 신설한다. 연기금과 퇴직연금 등 신규 LP 발굴을 맡는다. 금융권 협업 사업도 추진한다.

펀드관리 체계는 단일 축으로 재편한다. 본부별로 흩어진 모태 자펀드 관리 기능을 ‘펀드관리본부’로 모은다. 펀드관리본부는 성과관리 총괄 조직 역할을 한다. 사후관리 가이드라인 수립, 성과평가, 투자계약 점검을 수행한다.

지역투자 조직도 묶는다. 지역혁신본부와 지역균형발전실을 통합한다. 새 조직명은 '지역성장본부'다. 지역성장모펀드 결성·운용을 맡는다. 지역사무소 총괄 관리 기능도 가져간다. 기존 매칭투자 사업은 혁신투자실로 옮긴다.

세부 기능 강화도 포함했다. 조사분석팀은 '벤처투자연구센터'로 바뀐다. 연구 역량을 키운다는 목표다. 디지털혁신팀은 'AI혁신팀'으로 확대 개편한다. 전사 프로세스 AX 전환을 전담한다. 대외협력실도 신설한다. 정부부처와 VC업계 등 이해관계자 협력을 강화한다. 법률지원팀도 새로 만든다. 법무 기능을 보강한다.

이대희 대표는 "이번 조직 개편은 민간자금의 벤처투자 시장 참여 확대, 펀드 관리 고도화, 지역 균형 발전 등 정책 과제 달성을 위한 첫 단계"라며 "벤처투자 시장 활성화를 통해 유니콘 기업 성장을 촉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벤처투자는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공공기관으로 지난 2005년 설립됐다. '벤처투자 촉진에 관한 법률'에 근거를 둔다. 2025년 12월 기준 모태펀드 운용 규모는 11조3313억원이다. 벤처투자 자금 공급 역할을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