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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10만 붕괴의 벽 넘는다…보령 원도심 재생, 500억원 투자 결실 가시화

복합업무타운·복지거점 완공 눈앞…"2026년, 원도심이 다시 움직인다"

오영태 기자 기자  2026.01.02 14:3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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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2021년 인구 10만명 선이 무너진 이후 침체를 겪어온 보령시 원도심이 대규모 도시재생 사업을 발판 삼아 재도약의 전환점을 맞고 있다. 총 500억원 이상이 투입된 핵심 사업들이 단계적으로 마무리되면서, 2026년에는 달라진 원도심의 모습을 시민들에게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보령시는 원도심 회복의 핵심 사업으로 2019년부터 7년간 총 441억원을 투입해 '원도심 복합업무타운 건립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옛 보령군청과 경찰서 부지를 활용한 이 사업은 지하 1층·지상 4층, 연면적 약 1만2523㎡ 규모의 현대적 공공복합시설을 조성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완공 후에는 그동안 도심 외곽에 분산돼 있던 보건소를 비롯해 대천1동 주민자치센터, 중대본부, 아트센터 등이 한데 모여 입주할 예정이다. 행정·문화·복지 기능을 원도심으로 집적시켜 유동인구를 늘리고, 상권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겠다는 구상이다.

입주는 2026년 4월부터 단계적으로 진행된다. 특히 보건소가 도심 중심에 자리 잡게 되면서 환승과 이동에 불편을 겪던 어르신과 교통 약자들의 의료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원도심 재생의 또 다른 축은 복지 인프라 확충이다. 보령시는 2022년부터 4년간 총 126억7000만원을 투입해 '다정한 누리보듬센터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노후 종합사회복지관을 철거하고,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의 복합 복지시설을 새로 건립하는 사업이다.

2026년 2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완공 시 아동 돌봄시설을 비롯해 나눔 주방, 중장년 교육·문화공간, 공방센터 등 세대별·계층별 맞춤형 복지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이들 대형 사업이 마무리되면 이미 운영 중인 원도심 활력센터와 연계돼 원도심 전반이 새로운 도시 기능을 갖춘 생활 중심지로 탈바꿈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이를 통해 침체된 상권 회복은 물론 인구 감소 흐름에도 긍정적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보령시의 도시재생은 단순한 물리적 환경 개선에 그치지 않고, 주민 참여와 생활 밀착형 기능 강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공동체를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시는 이러한 기반 위에서 2026년 이후 인구 10만 명 회복을 향한 실질적인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