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정신아 카카오(035720) 대표는 2일 신년사를 통해 "2026년은 카카오의 새로운 15년이 시작되는 해"라며 "과거의 성공 방정식에 안주하지 않고, AI를 각자의 역량과 아이디어를 증폭시키는 '창의적 승수'로 삼아 1+1이 2를 넘어서는 담대한 도전을 이어가자"고 밝혔다.
이어 "우리가 만들어갈 성장은 재무적 성과를 넘어 대한민국 IT 기업의 자부심과 사회적 책임을 증명하는 과정"이라며 "변화의 파고를 넘어 더 높은 곳,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또한 정 대표는 "지난해는 내실을 다지고 시스템을 정비하며 그룹의 역량을 핵심 중심으로 모아온 응축의 시간이었다"며 "이제는 응축된 에너지를 바탕 삼아 '성장'으로 기어를 전환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카카오그룹은 2026년 성장을 이끌 두 개의 핵심 축으로 '사람 중심의 AI'와 '글로벌 팬덤 OS'(Operating System)를 제시했다.
사람 중심의 AI는 5000만 사용자의 일상과 관계 속 맥락을 이해해 온 카카오만의 강점을 극대화하는 전략이다.
정 대표는 "AI가 단순히 명령을 수행하는 도구를 넘어, 사용자의 의도와 상황을 먼저 이해하고 다음 행동을 연결해주는 에이전틱 AI로 진화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카카오그룹은 개인정보를 보호하는 온디바이스 AI를 더욱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AI 전략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B2C 서비스와 핵심 기술은 내재화하는 한편,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인프라 영역은 외부 파트너십을 통해 유연하게 확장하는 구조를 가져간다.
카카오그룹의 두 번째 성장 축은 글로벌 팬덤 OS다. 카카오그룹이 보유한 슈퍼 IP, 플랫폼, 온·오프라인 인터페이스 등 '풀스택(Full-stack) 자산'을 결합해 글로벌 팬덤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이러한 두 가지 성장 축을 연결해 사용자 가치를 확대할 핵심 인프라는 '웹(Web)3'가 맡게 된다.
웹3는 AI 에이전트의 예약·결제부터 팬들의 참여에 대한 혜택까지 다양한 활동을 안전하고 투명하게 연결하는 신뢰망으로 작동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