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충남 태안을 묵묵히 지켜온 헌신의 시간들이 하나의 이름으로 기록됐다. 제24회 태안군민대상 수상의 영예는 지역 곳곳에서 봉사와 생업, 교육과 체육으로 공동체의 뿌리를 다져온 군민들에게 돌아갔다.
태안군은 31일 군청 대강당에서 가세로 군수를 비롯한 군 관계자와 군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4회 태안군민대상 시상식'을 열고, 김태영(67·태안읍) 씨, 김영선(60·소원면) 씨, 곽현동(60·이원면) 감독에게 군민대상을 수여했다.
올해로 24회를 맞은 태안군민대상은 2년마다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헌신해 온 숨은 공로자를 발굴해 그 가치를 조명하는 태안군 최고 권위의 상이다.
사회봉사효행 부문 수상자인 김태영 씨는 전국모범운전자연합회 태안군지회 사무장으로 활동하며 지역 교통안전 확보에 앞장서 왔다.
교통방송 통신원 활동과 사랑의 밥차 봉사 등 나눔을 꾸준히 실천해 왔으며, 지난해 10월 누적 봉사 1만 시간 인증을 받은 데 이어 12월에는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며 헌신의 깊이를 증명했다.
지역개발농어민 부문 수상자인 김영선 씨는 축산업 현장에서 태안 축산의 경쟁력을 키워온 주역이다. 선진 낙농기술 도입으로 생산성 향상에 힘쓰는 한편, 구제역 등 가축전염병 예방에 앞장서 충남도 가축방역 우수농가로 선정됐다.
기업과 지자체, 지역축협과의 협업을 통한 축산 악취 저감 노력 역시 지역사회와 공존하는 축산업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교육문화체육 부문 수상자인 곽현동 감독은 35년간 태안 씨름을 이끌어온 산증인이다. 1990년부터 태안중·태안고·태안군청 씨름 감독을 맡아 수많은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태안의 이름을 전국에 알렸다.
특히, 2009년 태안군청 씨름단 창단 이후 탁월한 지도력으로 팀을 이끌어 대한씨름협회 우수지도자상 8회 수상이라는 기록을 남겼다.
수상자들은 "지역에 도움이 되고자 하는 사명감으로 살아왔을 뿐인데 과분한 상을 받게 돼 영광스럽다"며 "태안군의 발전과 군민 모두의 행복을 위해 앞으로도 봉사의 삶을 이어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군 관계자는 "태안군민을 위한 가장 큰 상인 군민대상을 수상한 세 분께 군민을 대표해 깊은 감사와 축하의 뜻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주민과 함께 뛰며 지역 발전을 이끄는 태안군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 사람의 봉사가 지역을 바꾸고, 한 사람의 땀이 태안의 미래를 만든다. 제24회 태안군민대상은 태안의 오늘을 지켜온 이름들을 다시 한 번 군민의 가슴에 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