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안규백 국방부 장관, 해병대 '준4군 체제'로 개편

해병대사령관에 각군 참모총장 준한 수준 지휘·감독권 부여해 독립성 보장

김경태 기자 기자  2025.12.31 14:26:04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31일 "'준4군 체제'란 해병대를 지금과 같이 해군 소속으로 하되 해병대사령관에게 각군 참모총장에 준하는 수준의 지휘·감독권을 부여함으로써 그 독립성을 보장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 장관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오늘은 국민주권정부의 약속인 '준4군 체제로의 해병대 개편'에 대해 설명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준4군 체제'는 먼저 해병대의 주요부대인 해병대 1·2사단의 작전통제권을 50년 만에 해병대에 돌려주기로 했다. 

이로써 현재 육군 제2작전사령관의 통제를 받고 있는 해병 1사단의 작전통제권은 선제적으로 2026년 말까지 원복을 완료하고, 진행 간 군사대비태세에 빈틈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이어 육군 수도군단의 작전통제를 받고 있는 해병 2사단의 작전통제권도 오는 2028년 내 해병대에 돌려줌으로써 해병대가 온전하게 예하부대에 대한 작전통제권을 행사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 1·2사단의 작전통제권 원복과 함께 해병대 장교의 대장 진급, 해병대에 별도의 작전사령부 창설을 검토하는 등 준4군 체제에 걸맞은 지휘구조와 참모조직, 그리고 장비와 무기체계를 갖출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 

끝으로 합동참모본부를 비롯한 상급부대에 역량있는 해병대원들이 더 많이 진출해 국가안보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도록 하고, 현재 해병대 회관으로 사용하고 있는 '밀리토피아 바이 마린'은 '해병대 회관'으로 병기해 해병대의 상징성을 높이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안 장관은 "이와 같이 변화할 해병대의 모습을 '국군조직법'에 명시해 해병대가 상륙작전과 도서방위 등 국가전략기동부대로서 수행하게 될 임무들을 법령에 담을 예정"이라며 "이를 위한 해병대 전력 증강 등을 조기에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어 안 장관은 "이를 통해 우리 군은 육·해·공군, 해병대가 합동군으로서 최고의 능력을 발휘하고 시너지를 창출해 대한민국을 굳건하게 지켜내고 국민에게 신뢰받는 첨단강군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