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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정완규 여신금융협회장 "원화 스테이블코인·AI 대응"

여신금융, 혁신 DNA로 새 성장 동력 확보

배예진 기자 기자  2025.12.31 10:4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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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정완규 여신금융협회장은 31일 신년사를 통해 "AI 혁신과 디지털 전환 가속화 속에서 여신금융업계가 혁신 DNA를 바탕으로 국민경제의 버팀목이자 상생 파트너로서 더 큰 역할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이날 2026년 병오년(丙午年) 새해를 맞아 발표한 신년사에서 "세상이 잠시도 멈추지 않고 끊임없이 변한다는 '변동불거(變動不居)'가 올해의 사자성어로 선정될 만큼 금융 환경의 변화 속도가 그 어느 때보다 빠르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AI 혁신과 휴머노이드 로봇 발전 등 기술 환경 변화와 함께 정부의 ‘생산적 금융’ 대전환 기조를 언급하며 "모험자본과 혁신산업, 지역·소상공인을 중심으로 금융 산업이 재편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지난해 성과로는 민생회복 소비쿠폰과 상생페이백 사업에서 카드결제 인프라가 전 국민의 소비 활성화에 기여한 점을 비롯해 △월세 카드납부 서비스 제도화 △캐피탈사의 비대면 중고차 거래 업무범위 확대 △부동산 PF 공동펀드 조성 및 제도 개선 △신기술금융사의 위험가중치(RW) 개선과 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참여 기반 마련 등을 꼽았다.

다만 글로벌 경기 둔화와 기술패권 경쟁 심화, 디지털 전환 가속화 등 대내외 불확실성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정 회장은 올해 협회의 중점 과제로 △금융혁신·디지털 전환 대응 △여신금융 본업 경쟁력 강화 △소비자 신뢰 제고를 제시했다. 특히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이 가시화된 만큼 신용카드사가 세계적으로 경쟁력을 인정받은 지급결제 인프라를 활용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지급결제 시장 내 역할 확대 의지를 분명히 했다.

또 리스·할부금융사의 혁신금융서비스 기반 신사업 진출과 신기술금융사의 모험자본 공급 확대를 위한 경영 환경 조성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개인 간 중고거래 등 카드결제 범위 확대, 렌탈 규제 합리화, 국민성장펀드 참여 확대 등으로 여신금융사의 본업 활성화를 도모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건전성과 리스크 관리 강화도 강조했다. 정 회장은 "서민금융 지원과 중금리대출 활성화를 추진하는 한편, 부동산 PF와 가계부채 리스크가 합리적으로 연착륙하도록 관리하겠다"며 "책무구조도가 내부통제 강화와 금융사고 예방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도록 정착시키겠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끝없이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 준비하는 자에게 기회가 온다"며 "적토마처럼 여신금융업권이 모든 어려움을 뚫고 전진할 수 있도록 협회가 든든한 지원군이 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