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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수출 대금' 은행에…외화예금 17억1000만달러↑

엔화예금 한 달 새 5억달러 줄어, 이유는 증권 투자자 감소

장민태 기자 기자  2025.12.30 13:3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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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두 달 연속 감소세를 보이던 외화예금 잔액이 지난달 반등한 것으로 집계됐다. 기업들이 수출 대금을 받아 달러화예금에 예치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3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외국환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 잔액은 11월 말 기준 1035억5000만달러로 전월 말 대비 17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거주자 외화예금 잔액은 지난 9월(-5억5000만달러)과 10월(-52억6000만달러) 두 달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달 석 달 만에 증가 전환했다.

외화예금 잔액 증가를 견인한 통화는 달러화였다.

통화별로 보면 달러화예금 잔액은 지난달 말 기준 875억9000만달러로 전월 대비 19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같은 기간 유로화예금 잔액은 3억9000만달러 늘어난 54억달러다.

반면, 엔화예금 잔액은 한 달 새 5억달러 감소한 81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위안화예금은 11억4000만달러로 전월 말 대비 1억달러 줄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달러화예금은 기업들의 경상대금 수취, 외화채권 발행 대금 입금, 외화차입 상환용 환전자금 예치 등으로 증가했다"며 "엔화예금은 증권사의 투자자 예탁금 감소 등으로 줄었다"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달 외화예금 잔액 증가는 기업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기업예금 잔액은 884억3000만달러로 전월 말 대비 16억7000만달러 증가했다. 개인예금 잔액은 151억1000만달러로 같은 기간 4000만달러 늘어나는 데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