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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연간 12억원…보령시, 고향사랑기부 전국 모델로 부상

보령시 고향사랑기부제 '대반전'...누계 19억9000만원 달성

오영태 기자 기자  2025.12.30 10:2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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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충남 보령시가 2025년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3년 만에 연간 모금액 12억원을 돌파하며 제도 안착과 지역 공감형 기부 확산의 대표 사례로 떠올랐다.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첫해인 2023년 3억1900만원, 2024년 3억9300만원에 이어, 제도 시행 3년 차인 올해는 12억8000만원을 기록하며 누계 모금액 19억9200만원을 달성했다.

시는 올해 모금액이 크게 증가한 요인으로 △기부자가 기금 사용처를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한 참여형 지정기부사업 확대 △축제·관광자원과 연계한 기부 캠페인 및 온라인·SNS 중심의 홍보 강화 △보령시 특색을 살린 농·수·특산물 중심의 답례품 경쟁력 제고를 꼽았다.

특히, 아동·청소년 지원과 취약계층 돌봄, 지역공동체 활성화 등 다양한 지정기부사업을 발굴·추진하며, 단순한 기부를 넘어 지역 문제 해결에 직접 참여하는 구조를 구축한 점이 기부자의 공감을 이끌어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축제 현장 기부 캠페인, 공감 스토리텔링을 활용한 홍보 전략, 품질과 만족도를 강화한 답례품 라인업 확대도 모금액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보령시 관계자는 "기부자가 직접 사용처를 선택하는 참여형 구조가 공감을 얻으면서 모금 규모가 눈에 띄게 성장했다"며 "앞으로도 체감도 높은 사업을 중심으로 고향사랑기부제를 안정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윤지영 보령시 대외협력과장은 "고향사랑기부제가 단순한 기부를 넘어 지역 문제 해결에 동참하는 공감형 제도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주는 성과"라며 "기부자 한 분 한 분의 소중한 뜻을 시민 복리 증진과 지역 활성화를 위해 의미 있게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6년부터는 10만원 초과 20만원 이하 기부금에 대한 세액공제율이 기존 16.5%에서 44%로 확대될 예정으로,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에 더욱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